그냥 솔플로 느릿느릿 유유자적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파티에서도 스킵 강요하는 사람도 아직 못 만나봤고 28렙에 멋도 모르고 마물팟에 껴서 서너번 죽었는데 만렙 팟원분들 잔소리도 없고 계속 살려주시고... ㅠㅠ... 지나가면서 만났던 사람들 중 욕설하거나 뭐 기분 나쁘게 굴었던 사람들도 없었구요.
유일하게 경험한 비매너가 그라다니아에서 갑자기 누가 자유부대 결성에 투표? 인증? 같은 거 해달라고 요청이 와서 해줬더니 자유부대 결성 승인이 되고 바로 멤버가 됐는데요 결성되자마자 강퇴시킨 거...? ㅋㅋㅋㅋㅋㅋ
암튼 혼자 하는 게 가끔 심심하긴 한데 과하게 몰입하지 않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할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개인적으로 피비피도 싫어해서 대항온도 논피케이 서버에서 했고 길드쟁이니 뭐 이런 것도 싫고 그런데 전반적으로 그런 것보다는 다른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는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수전노 기질이 있어서 텔레포 타는 것도 돈 아까워 퀘스트 받으면 최대한 돈 적게 쓰고 이동하는 방법 같은 거 생각해서 돌아다니고 있구요. 남들은 스토리 구리다고 하던데 전 꽤 재미있게 따라가고 있어요. 학자 하려고 지금 비술사 키우는 중인데 일단 제작, 채집들 다 배워나 두자 해서 조금씩 해봤는데 낚시가 너무 재밌어서 깜놀... 나중에 학자 만렙 되면 낚시할 거라능...!
대항온이 컨텐츠가 너무 풍부하다 못해 오랜만에 들어가면 못 따라갈 정도인지라 접었는데-사실 지금도 그 바다와 리스본 배경음악이 머리에 종종 맴돈다능...- 파판도 점차 더 다양한 컨텐츠들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