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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SOS 에 신고하고 싶은 애가 하나 있는데 ..
게시물ID : humorbest_272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상
추천 : 86
조회수 : 592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26 12:36: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26 11:22:05


수험생입니다. 장수생이고 5수생입니다. (수능시험 준비하는 5수생)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워서 뭐라 했는데도
끝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는 모습에 조언을 받고 싶네요.

먼저, 거짓말을 밑도 끝도 없이 합니다 ..
사수를 마치고 수능을 본 직후 밥 먹는데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연세대 생활과학부에 합격을 했다고 장학생으로 .. 교수님이 전화까지 ..
그런데... 연세대가 생활과학부 단위로 모집을 했던 해는 2009년이 마지막..
얘가 합격했다고 말한 2010년은 생활과학부 단위로 모집을 안했습니다.
어쨌든 장학금을 준다고 교수가 전화까지 했는데 자긴 의치대 아니면 안간다고 등록 안했대요.

의치대를 목표로 하는데 현실성이..
의치대를 목표로 하는데 현실성이 없습니다.
자기가 공부를 잘했다고 하는데
(중3 때 고3 사설모의를 보고 3개를 틀렸는데 그걸 알고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에서 스카웃제의를 했대요)
걔랑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제가 수능 성적표 찾으러 갔을 때(재수생이던 시절)
저보다 더 내쳐진 성적을 받은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시험에도 밀려썻다(정말인지 아닌지는)고 하여 수학이 37점이라고 합니다.
현실을 좀 알아야 하는데 너무 자기를 믿는 것이 안타깝네요.

마지막으로 가장 심한데 ..
자기엄마를 지 친구나 후배 보듯 대합니다.
얘가 3대 독자였나 하여튼 엄청 귀하게 자랐을 겁니다.
(이것 때문에 자기만 귀한줄 알고 학교에서 왕따도 당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 친구들은 자기보다 아래고 심지어 부모님도 자기보다 아랩니다.
휴대폰에 엄마는 '하녀' 라고 저장해놨고
반말은 고사하고 욕에 심지어는 제가 걔네집에 있는데 엄마를 폭행까지 하더라구요.
제가 가까스로 말렸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다른 사람 폭행으로 도서관 출입정지도 당했습니다. 현재도 ing)

그리고 얘가 (아래로) 8살 차이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 전화비랑 지 전화비랑 다 대주고 한달에 이런저런 비용까지 모두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물론 그 신용카드는 어머님 이름으로 된 카드입니다.

하루는 어머님께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저한테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신 적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집에 같이 갔다가 되레 어머니만 맞으시고 어머니는 귀하게 키운걸 후회하고 계십니다.
당장 수능시험을 봐야하는데 옆에서 보는 입장으로서 안타깝네요.

제목은 오버를 했지만 신고를 시도하려고 한적은 없구요(오지랖일것 같아)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어떤 조언을 해도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자기 우월주의에 별 망상에 다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놔둘수는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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