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제 기억이 맞다면 6회차 플레이일 겁니다. 6번 한 것들 중에서 제일 동기화율이 높네요.
실제로 이번 회차가 제일 알찼던 것 같습니다. 대충 이번 회차에서 딴 성과들만 6개, 앱스테르고 도전과제는 85개정도 완료한데다
싱글플레이 하면서 완전동기화 하려고 노력하고, 배도 100% 풀옵, 제작도 100%완료, 마야 돌조각 다 모으고 암살 청부 다 하고 해상 미션 다 하고 템플 기사단 다 사냥하고 전설적인 배들도 다 아작내고, 모든 장소 방문, 은신처 풀옵, 난파선 전부 방문, 일단 한번 방문한 곳이라면 지역 표시 전부 노란색으로 만들기, 현자 쪽지 전부 수집 등등...
덤으로 현실파트에선 유노 관련 쪽지도 다 모았고, 모든 CCTV, 컴퓨터, 서버 해킹도 다 했네요.
여기서부터 엔딩 스포일러입니다.
이 엔딩은 몇번을 봐도 찡 하는게 있더군요. 처음엔 돈만 밝히던 그야말로 사나운 해적에서, 수많은 친구를 잃고 제정신 차린 에드워드가 모든 일을 끝내고 떠나며 한때의 동료들의 환상을 보는 것도, 마치 에드워드를 말하는듯 한 앤 보니의 parting glass도, 그리고 마침내 딸과 만나 꽃 한 송이를 선물하는 것도, 왠지 대단히 감동적이더군요.
어크 4는 스토리도 대단히 좋았고, 엔딩은 전 시리즈 중에 최고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크 4 하기 전엔 레벨레이션 마지막 장면. 알테어의 임종 장면 (알테어가 임종을 맞은 직후 카메라가 한 바퀴 돌면서 에지오가 알테어의 마지막 기억 디스크를 집는 장면.)부터 에지오의 "Now, Listen." 까지가 제일 좋았습니다.)
여기서부턴 엔딩 사족...
여기서 항상 빵터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장면들 이후에, 어크 4는 에드워드 가족의 단란한 한 때를 보여주며 완전히 끝납니다.
개인적으로 몇 번을 깨더라도 스토리와 엔딩만은 항상 스킵하지도, 틀어놓고 딴 거 하지도 않고 보게 되는,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속작인 로그도 상당히 스토리가 좋았으니, 이제 곧 나올 신디케이트도 기대해도 되겠죠 하하? 유니티? 그게 뭐죠?
마지막 사족 : 그런데 대체 에드워드랑 겨우 2:1로 싸웠는데도 에드워드 배에 칼빵놔서 죽게 만든 놈들(에드워드의 죽음에 대한 공식 설정입니다.)은 무슨 소드 마스터인가요? 암살단만 전투력이 높은 게 아니고 템플러들도 전투력이 꽤 높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