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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다
게시물ID : gomin_272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꽃Ω
추천 : 0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26 17:53:34

중학교때
치과다니면서 신경치료까지했는데
아빠가 너무 부담가지셔서 치료도 다 못한채 

7년이 흘러서 
그동안 이가 많이 깨지고 아파도
돈 많이 드니까.. 돈이 어디 있어.. 하고 
엄두도 못내고
처음으로 편의점 알바해서 월급60만원받아서
그때이후 처음으로 치과를 갔는데
예전에 신경치료했던 이가 너무 많이 깨져서
한개는나사씌우고 금니까지.. 다른 하나는 그냥 금니까지 하는데
100만원 돈이 그냥 훌쩍 넘네요..
설마 내돈으로 하지도 못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때 오히려 치료를 끝까지 안해서 이가 이지경으로 됫다는데
다음에 예약하고 올게요 ^^라고 말하고 뒤돌아서서
펑펑울었네요..
너무 하고 싶은데 
턱없이 적은 60만원이지만
이돈으로 조금이나마 대학교 등록금도 보태야되고
동생한테 그동안 선물하나 사주지 못해 선물도 살까?
아빠선물도 사고 맛있는거 사먹어야지 했는데 
너무너무 적은 금액이네요 

항상 돈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대학등록금때문에 아빠의 짐도 더 무거워져서 죄송스런 마음뿐인데
치료받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라 말도 못해보고
나중에 해야겠네요..

이런 얘기 창피해서 친구들에게도 하지도 못하는데 
너무너무 속상하고 치료도 못받고 서럽네요 ㅎㅎ..
빨리 직장인이라도 되서 돈벌고 싶고..
조금씩 모아서 치료받을 돈 마련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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