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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 심한게 고민.
게시물ID : gomin_272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벽증환자
추천 : 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1/26 19:03:55
그냥저냥 직장 다니는 남자사람이예요.
제가 평소엔 덜렁덜렁하고 좀 기분파이고 겉으로는 되게 평범해 보이긴 한데 인간관계나 터치에 대해선 결벽증이 좀 있는 편입니다.

일단 정말 친한 사람 아니면 제 살갗에 다른 사람의 살갗이 닿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싫고요.
막 소름돋고. 싸-한 느낌 들면서 짜증이 막 치솟고.
그 정도야 좀 예민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유흥업소 이런것도 완전 혐오하거든요.. 
왜 남자들 술 진탕먹고 안마방 가자 어디가자 그러는 경우 있잖아요?
그러면 아예 그 사람 안봐버릴 정도예요.

그 정도로 좀 그런 부분에 대해선 결벽증이 심한 편인데..
물론 여친느님은 이런 면을 좋아라 하죠. 
남치니라고 하나 있는게 덜렁덜렁 모자란 인간이지만 그래도 그런 부분은 칼같이 딱 지키니까.
주변에 그런 친구 있으면 아예 짤라버리는 성격이니까.


문제는 그런 결벽증이 있는데, 저도 사람이고 남자이고 그러니 예쁜 분 있으면 눈길이 갈 때도 있겠죠?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는데 눈웃음이 예쁜 분이랑 아이컨택을 했는데, 순간 완전 두근두근.
그 여자분이랑 장난질 친것도 아니고 바람을 피운것도 아니고..

근데 제 마음속에서는 그런 제 자신을 용서하기 싫은가 봅니다.
그냥 혼자서 괜히 두근두근 거린거 가지고 몇주 째 내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네요 ㅋ
내가 이거밖에 안되나 싶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괴로워요 정말. 이런거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 내 자신도 한심하고. 
어휴.


그냥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
술이나 진탕 마시고 푹 자버리면 좋겠는데, 요즘은 술을 마셔도 취하질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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