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좌제가 아닙니다.

박근혜는 유신의 핵심이었습니다.

유신때 퍼스트레이디였다면서요. 그쪽 주장입니다.

유신의 한 가운데 있었던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는게 말이 됩니까?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아빠가 독재자였던 스베틀라나여사는, 스탈린 사후에 아버지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던 사람도 비판하는데, 바로 앞에서 본 박근혜는 지금 뭐하는겁니까?

비판은 커녕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하고있죠.

박근혜가 비판받는건 박정희의, 독재자의 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독재의 한 가운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은 죄입니다.

그리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도 반성해야 하는 것 맞습니다. 

독재의 당사자, 독재의 한 가운데에서 권력을 휘두르다가 이제 아닌척, 사과도 반성도 인정도 하지않는 사람을 지지하여 그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겁니다. 반성해야 하는 것 맞습니다.

다만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지지하던 분들은, 이제 알면 됩니다.

이제 알았으니 지지철회하시면 됩니다.

알면서도 지지하시는 분들, 그 분들은 나쁜사람입니다.

참 나쁩니다. 누군가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수 많았던 생명들을 살해한 자들의 우두머리를 지지하고 있는겁니다.

아마 대부분 이것을 실감하지 못하기에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반성해야합니다.

박근혜 지지자들은 죄인에게 날개를 달아주기에 반성해야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런 끔찍했던 독재와 살해들이 잊혀지게 만들었기때문에 반성해야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 시절 죽어갔던 분들 앞에 죄인입니다.

죽어서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나도 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