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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착각에 빠진 한국축구
게시물ID : humordata_272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덩기덩
추천 : 11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9/09 18:03:51
아드보카트? 착각에 빠진 한국축구 글쓴이 : 축구팬 (yoominbyun) 글 올린 시간 : 2005-09-08 오후 5:59 조 회 : 400 추천 : 2 먼저 모든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은 누구일까요? 하지만, 이런 질문을 드린 제 스스로에게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이 아닐 수 없다고 자책하고 싶습니다. 마치,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나우두, 반 니스텔루이, 세브첸코, 아드리아누, 호빙요, 앙리… 각기 개성이 있고 장단점이 다른, 위의 선수들 중 절대적인 기준으로 누가 누구보다 낫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분화 시키면 어느정도 장단점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속력이 호나우두가 제일 좋다고 한다면, 장래성은 호빙요이겠지요.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는 수많은 감독들 중, 누가 누구보다 낫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세계적인 감독들이라 알려진 퍼거슨 감독, 무링요 감독, 카마초 감독, 히딩크 감독, 은퇴한에메 자케 감독, 반쯤 은퇴한 보비 롭슨 감독 등은 사실 세계적인 감독들 중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감독들일 뿐입니다. 사실, 2002년 월드컵 대표감독을 뽑을 때에도, 팬들은 모두 98년도 프랑스를 우승시킨 에메 자케 감독을 원했었고, 당시 (현재는 한국에서 만큼은 최고의 감독으로 인식 된) 히딩크 감독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이는 저를 포함한 축구팬들의 짧은 정보력에서 나오는 결과입니다. 다음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에서 발표한 2004년 국가대표팀 감독 순위입니다. 1. Otto Rehhagel Hellas 261 2. Marcelo Alberto Bielsa Argentina 134 3. Luiz Felipe Scolari Portugal 98 4. Karel Br?kner Ceska Republika 74 5. Carlos Alberto Gomes Parreira Brasil 56 6. Morten Olsen Danmark 29 7. Arthur Antunes Coimbra 'Zico' Japan 23 8. Sven-G?an Eriksson England 22 9. Roger Lemerre Tunisie 19 10. Adnan Hamad Majeed Iraq 18 11. Claudio Gentile Italia U23 13 12. Branko Ivankovic Iran 11 13. Richard P?z Venezuela 9 14. Bruce Arena USA 8 15. Giovanni Trapattoni Italia 6 동감 못하시는 순위일 것이라고 봅니다. 선정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최소한의 신빙성은 있다고 보고 얘기를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저 표를 보시는 분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감독들을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오토 레하겔, 비엘사, 스콜라리, 에릭손, 지코, 로저 르메르, 브루스 아레나 아마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감독들은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제가 1차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바는 “우리가 세계적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저울질 할 만큼 능력이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축구팬들이 무식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다 중요한 다음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축협에선 지금 국대 감독 선임작업이 한창인데, 어찌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감독 후보라고 알려진 보비 롭슨, 비엘사, 아드보카트, 매카시, 포그츠 감독들은 많은 축구팬들이 아시다시피 말 그대로 세계적인 감독들입니다. 저런 감독들을 “우리끼리만” 치고 박고 북치고 장구치며, 이감독을 해야 한다 저감독을 해야한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적합한 감독을 찾은 후에, 정중히 찾아가서 오퍼를 내고, 우리나라 감독으로 앉히기 위해서 끊임없는 설득의 과정이 필요한 판에 마치 세계적인 감독들이 우리나라 오고싶어 안달이고, 축협에선 가장 적합한 감독 골라서 앉히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축협은 착각하고 있습니다. 2002년의 영광이 축협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팬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히딩크 감독을 선임한 것은 축협이 한 일이지만, 그마저도 사실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 아니었겠습니까? 2002년엔 이렇지 않았습니다. 에메자케 감독을 앉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파격적인 지원조건으로 감독으로 불러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4강진출 이후, 감독들이 우리나라 못와서 안달인 듯 착각하고 있습니다. 본프레레 선임 때에도, (1류라고, 그리고 최선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던) 메추감독을 데려오려고 하다가, 마치 대한민국 축협이 부르면 달려올 것이라는 듯한 안이한 자세로 맞이하다가 영입에 실패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언급되는 모든 감독들 영입 실패할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그분들 괜히 세계적 명장의 반열에 올라간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철저하고 확실한 감독들입니다. 요즘 말이 많은 아드보카트 감독. 이미 UAE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부른다고 자기 명성과 신임도에 흠집내면서 파기하고 올 정도로 한국이 매력있을까요? 아무리 아드보카트가 적합하니 아니니, 체코전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보다 충격적인건 우리가 그런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을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는 일이라 이겁니다.그러므로 축협은 부디, 줏대를 가지고, 감독 선임과정에서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현재 후보군 중에 어느감독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는 의견은 있습니다만, 그 의견을 내기보다 중요한 건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명장을 꼭 데려올 수 있는 축협의 능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의 수준을 똑바로 바라보고 겸허히 다가서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감독들이 우리에게 먼저 다가섰다, 우리가 손만 내밀면 건너온다, 한국에서 마지막 인생을 걸었다. 등 감독들이 기다려서 안달이 난 듯한 “근거없는” 기사들만 내지 말고, 다 같은 대한민국 축구팀의 팬들로써 현재 비밀리에 하고 있다는 작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주는 역할을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네이버 ================================================================================ 퍼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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