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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알고 사랑한다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더 힘든 일인듯..
게시물ID : humordata_272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4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9/09 19:23:37
오유님들의 답변 내용에 힘을 얻어... 다시 자존심을 버리고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미안하다고 그냥 누나 말처럼 누나동생으로 지내자고 말을했습니다... 물론 포기한게 아니라 잠시 작전상후퇴라는 말처럼 시간과 거리를 두고 행동하기로 마음먹었죠... 불과 하루이틀 지났습니다...근데 너무나도 힘듭니다... 솔직히 연인 사이던 누나동생 사이던 변할건 없을텐데... 항상 제가 일하는 PC방에 올때면 5시30분이면 오던 사람이 오늘은 6시가 지나도 연락도 없고 연락도 않받고...그리고 좀전에 통화를했죠... 전화를 거니 짜증이난 말투로 "여보세요"라고 하더군요... 통화하기전엔 아무렇지 않게 유머도 섞어가면서 얘기해야지...하며 생각하고 전화를 했지만....막상 머하냐는 질문뿐이... 그리곤 "나 지금 일보거든..."이란 딱딱한 말을 들으니 할말이 떠오르질 않아 알았어 하고 끊었습니다... 2시간전.... 5시.. 오늘은 왜그런지 그사람이 올 시간도 아닌데 너무 기다려지더군요... 힘들게 마음을 추스리며 30분을 참았는데....오질않네요.. 문자를 보냈습니다..."오늘은 비와서 않오는건가...^^?" 하지만 답장은 없었구요... 아무생각없이 그사람의 미니홈피를 열었고..방명록을 보면서 그사람의 친구의 미니홈피를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사진게시판을 봤구요...남자친구들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몇장 있었는데 그사진을 본 순간 왜 그렇게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나고 슬픈건지.. 2년전 회사생활을할때 실수로 손이 찟어져 제대로 마취도 하지않은 상태에서 20바늘을 꼬맸을때에도 눈물은 커녕 몸부림도 않쳤던 나였는데.. 오늘은 눈물이 나는걸 억지로 참았습니다.. 정말 이대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나 자신과의...싸움을 계속 해야 하는걸까요? 친구들도...주위 사람들도...가망없어보인다고 포기하라고합니다... 저 역시도 그러고 싶습니다... 도무지 어떻게해야 그사람의 마음을 바꿀수있을지도 모르고... 그사람 앞에서는 태연한척...떨어져있음 조금이라도 대화하고 싶고 보고싶고... 나의 진실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표현하고 싶은 나인데.. 이런 내가 너무나도 답답해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아니 포기하고싶습니다.. 그런데..잊어버리려고 마음먹은 그 후의 저의 행동 생각...두렵습니다.. 오늘도..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유머아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오유에 글을 올린건 이 글까지 두번째지만... 먼저번에 이곳에 글을 올리구 나서 오유님들의 답글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오늘도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럼 모두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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