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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완전복원하자"…부분복원 재검토 주장
게시물ID : history_27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17 11:21:05

역사도심 연구진, 발굴조사 결과 토대로 제안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관할하던 전라감사 집무실인 선화당의 위치가 확인돼 전라감영 복원에 탄력이 붙게 된 가운데 현재 계획인 부분복원이 아니라 완전복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라감영 발굴조사 결과 감영의 동서 폭이 당초 예상과 달리 구 전북도청사 부지 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완전복원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이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부성 및 주변지역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연구진(책임연구원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전라감영 부분복원을 완전복원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감영 복원 예정지인 구 도청사 부지 발굴조사를 한 결과 감영의 동서 폭이 구 도청사 부지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전북도 문화재위원회는 감영 동서 폭이 구 도청사 범위를 크게 벗어나 완전복원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복원 규모를 구 도청사 부지 내 부분복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79억6000만원을 투입해 선화당을 비롯해 내아, 관풍각, 내삼문, 비장청, 연신당 등 6개 시설을 짓는 감영 복원이 추진 중이다.

연구진의 입장은  '감영 부지 영역에 대한 연구결과 동서 폭이 구 도청사 동서 폭과 동일하기 때문에 완전복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해서 감영을 중심으로 북쪽에 있는 객사와 남쪽에 있는 풍남문까지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 행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객사 앞 관통로를 지하화하고 구 도청사 앞 도로를 우회시켜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전라감영 부분복원을 완전복원으로 바꾸려면 전북도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이 필요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감영 완전복원 여부는 감영복원재창조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북도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한다”면서 “추후 완전복원이 필요한지 논의를 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28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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