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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기적 때 말말말.
게시물ID : soccer_27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덜짱
추천 : 4
조회수 : 15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25 19:54:31
3:0으로 무참하게 털리고, 전반전을 끝내는 리버풀.

그 후, 라커룸에서…베니테즈의 주옥같은 연설.



"니 머리를 떨구지 마라, 하프타임이 끝난 후 피치에 올라가는 모든 선수들은 고개를 높이 들어야한다. 우리는 리버풀이고 너는 리버풀을 위해 뛰는것이다. 그것을 잊지마라 서포터를 위해 고개를 들어야한다. 그들을 위해 해내야만한다. 만약 고개를 떨군다면 자신을 리버풀선수라고 할 수 없을것이다. 만약 우리가 몇몇찬스를 만든다면 만회할 가능성을 얻는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믿으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네 스스로에게 영웅이 될 기회를 주어라." 


근데,


문제는

선수들이

저거 못 듣고 있었음.



제라드 曰 "우린 라커룸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감독님이 뭔 얘기를 했는데 전혀 안들렸다." 



루이스 가르시아 曰 "우린 모든것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라파가 우릴 격려했지만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때 우리의 팬들이 부르는 You'll Never Walk Alone 이 들려왔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전에 3점차로 지고있는팀에게 최고의 응원가를 불러주었다. 마음속에서 이대로 끝낼수는 없다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스미체르 曰 "내겐 그 경기는 리버풀에서으 마지막 경기를 될것이었다. 절대로 그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에 복도에 밀란 선수들이 먼저 나와있었다. 그들은 이미 우승을 한것처럼 행동하였다. 그걸 보고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베니테즈의 말을 듣고있지 않은듯 합니다.



안첼로티 曰 "6분동안 모든것이 바뀌었다. 선수들에게 뭐라고 말해야할지를 몰랐다. 모두가 멍~해졌다. 두덱은...두덱은...그때 브루스 글로벨라처럼 춤을췄다.(84-85시즌인가...정확하지 않는데 로마와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결승전을 리버풀이 하는데 브루스 글로벨라가 춤을 추었었음. 그리고 리버풀이 승리) 난 그 후 Red's가 되었다." 



세도르프 曰 "3:0에서 3:3이 되었다는 그 상황보다. 관중석을 보았을때 절망에 빠져있는 서포터들때문에 더 절망스러웠다." 



리버풀은 '기적'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부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잉글래드 팀은 리버풀이다. 그들이야말로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라는 것을 증명한 팀인것이다. 리버풀 팬들은 한밤에도 나를 자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3명의 밀란 서포터들이 있다면 항상 그 곳엔 10명의 콥들이 있었다. 그들은 3-0으로 지고 있는 하프타임때에도 그들의 팀에대한 한없는 사랑을 보여주었고 노래 부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 디에고 마라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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