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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282] <죽음본능>
게시물ID : readers_27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2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02 1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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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모두 비밀이 있죠. 그렇지 않아요? (540)

 

2) 사랑에는 뭔가 현실적인 면이 있어야 한다. (329)

 

3) 어디든 사람이 있는 곳엔 폭력이 있기 마련이네. (501)

 

4) 앞을 내다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뒤를 돌아보아서도 안 된다. (136)

 

5) 다른 사람을 앞서고 싶다면 그 사람이 아는 걸 알아야 하는 법이야. (469)

 

6) 여성을 이상화하는 남자는 동시에 여자들을 아주 낮게 보는 경우가 흔하지. (168)

 

7) 모든 사람이 복수를 원해. 문제는 우리가 대개 잘못된 대상을 찾아 복수하려고 한다는 거야. (490)

 

8) 이게 바로 민주주의의 기이한 점이다. 투표보다 더 중요한 건 없지만, 투표는 중요하지 않았다. (475)

 

9) 당신은 내게 아무 말도 안 해요. 그건 거짓말이나 같죠. 누군가를 속이려 하면 그건 거짓말이에요. (175)

 

10) 반복강박이라고 하네. 어떤 상황에서 겪은 외상을 재생하고 재경험할 필요가 있는 거야

    신경증 환자들은 모두 같은 것을 반복하네. 죽음, 혹은 죽음에 가장 가까이 갔던 순간을. (495)

 

11) 저는 더 이상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의미가 있을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전 사상도 있고 욕망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목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목적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167)

 

12)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는 세 가지 방식이 있다

    첫 번째는 억압이다. 죽음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잊는다.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양 행동한다

    두 번째는 첫 번째의 반대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항상 죽음을 마음에 새겨놓고 잊지 않는다

    오늘이 일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삶은 가장 큰 축복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수용이다. 죽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잃을 처지에 놓여도 초월적인 평정을 얻는다

    이 세 가지 전략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다 거짓말이라는 것. 적어도 공포만이 정직하다. (11)

출처 제드 러벤펠드 장편소설, 박현주 옮김, <죽음본능>, 현대문학,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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