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편의점 야간 알바 중입니다. 밖에 외국인 3분이 차에서 내리시더라고요.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 중 한분이 먼저 들어오셨는데 한국말 조금 하시더라고요. 화장실 물으셔서 밖에 있다고 했더니 나가셨습니다. 한분이 들어오시더니 (그전에 계속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셨습니다.) 어쨋든 들어오셔서 무슨말을 하시덜고요 이머전시 텔레폰인가... 제가 영어는 문외한이라 무슨말인지 몰라서 네? 네? 하는데 답답해 하시더라고요. 계속 텔레폰이라고 말씀하시는거 같아서 핸드폰 보여드렸더니 고개 끄덕이시고 경찰서 부를까요? 했더니 고개 끄덕이시길래 앞에서 경찰 불렀어요 부른 이유가 계속 바깥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하시길래 전 밖에 외국인 두분이 싸우시는 줄 알았어요. 경찰 처음 불러봤습니다. 그때부터 몸에 떨림이 심해지더라고요. 근데 그 분이 경찰 부른 후에도 전에도 담배 달라고 하셨었어요. 그리고 한쪽 눈을 찡긋 하시는 거에요. 전 밖에서 싸우는 분을 속이려고 하는 줄 알고 담배를 주는 척 했어요. 근데 한 손가락으로 한개만 달라고 하시는 거에요 전 계속 한쪽 눈 찡긋 거리시고... 그 상황에서도 저는 안된다고 하니까 짜증내시면서 열쇠하나 꺼내시더라고요. 그리고 담배 한개만 달라고.... 그러다가 처음에 들어오신 한국말 조금 하시는 분이 오셔서 이 사람 술 취했다고 하면서 데려가셨어요. 외국분들이 타신 차는 갔구요 으... 한 3분 정도 같이 있었던 거 같은데 무서워 죽을뻔 했어요. 일단 가셔서 경찰서에 다시 전화해서 취소했습니다. 상황 말씀드리니까 그거 못된새끼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ㅎ 뭐.. 다른 분들보단 그다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는데 저는 소심한 성격이라 게다가 이곳이 도로에 있거든요. 옆에는 24시 가게 있는데 밖에 나가야 보이고 손님은 30분에 한명 오시는 정도라.. 하핫 지금은 좀 진정됐어요. 마음이 불안정할때 글을 쓰면 좀 진정이 되는 성격이라..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점 야간알바 하시는 분들 같이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