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학년을 남기고 방학을 맞이한 미대생오징어입니다
제가 3학년 2학기를 꾸역꾸역 보내고 느낀게,
1~2학년때 작업 할 때는 제가 가지고 있었던 어떤 트라우마로부터 비롯된 감정을 주로 작업을 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희석되기도 했고, 제가 가진 예술적 영감을 줄 만한 인생 경험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나름 평온한 제 삶은 딱히 이야기 할 것도, 이야기 하고싶을 정도로 맹렬한 무언가가 없단 생각이 들었어요
삶은 살아진다고 이 상태에서 다시한번 꾸역꾸역 졸전, 졸업학년을 보낼수도 있겠지만
저번 학기만 해도 이런 텅텅 빈 상태에서 작업하기란 정말 어렵더라구요
거기다 졸전이라면 좀 더 의미가 다를텐데 이 상태로 졸전에 뛰어든다면 제 대학생활 전체를 망치는 기분일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1년간 휴학을 하면서, 졸업 후 를 생각한 여러가지를 배우기도 하고 인생 경험도 쌓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
문제는 제가 학교를 3수를 하고 들어간거라.. 졸업하고 나면 27살정도 될것 같은데.. 취업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