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일베애들:  민간인사찰? 아그거 노무현정권도 했잔아 ㅡㅡ

아 왜 이명박만 물고늘어지냐? 노무현도 했거든?


일베애들: 아 이명박 언론탄압? 아나 그거 노무현도 했잔아 ㅡㅡ

정연주낙하산 모르냐?

아 왜 이명박만 가지고그래



일베애들: 4대강 사업? 야 김대중노무현도 말아먹은 사업 많거든? 아 왜 이명박만

가지고 그래 야 노무현때 집값 엄청올랏자나 노무현도 실패한정책많아



전형적인 남탓입니다. 자신이 지지하는사람(정당) 이 잘못했을때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성찰하고 비판하지않고

남이 잘못한 것만 탓합니다.




그러니깐 이런거죠


자신은  A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B를 싫어해요


근데 자신이 지지하는 A가 잘못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A를 욕해요

자신은  기분이 나쁩니다 ( 자신이 지지하는 A가 욕먹어서 )

그런데 가만보니 B도 똑같은 잘못을 했던겁니다 (혹은 B는더큰잘못)

그럼 자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 야 왜 A만 가지고 그러냐? B도 잘못햇자나 B는 왜 안욕함?

장난하냐? 이중잣대?? "




심지어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야 그리고 B도 잘못했는데  A가 잘못한게 뭐어때서?


B도 잘못햇으니 A가 잘못할수도 있는거지

"그러니 A는 잘못해도 괜찬아 B도 잘못 하는데 뭐가어때서? " 




그런데 간혹 오유를 하다보면 오유인들도 이런논리를 펼칠때까 있습니다.


민통당&통진당 혹은 노무현이 잘못했을때



"야 민통당 잘못한게 뭐어때서 그러냐?"

새누리당은 더큰 잘못했거든?

와 18ㅋㅋ  새누리당도 잘못햇는데 민통당잘못만 가지고 물고늘어지냐?

어이없네




제가 하고싶은말은


우리팀도 잘못을 저질럿고  상대팀도 잘못을 저질럿을때 비록 상대팀도 잘못했다고 해도

우리팀의 잘못이 "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 입니다.


다시 예를 들어보죠



우리팀은 강도짓을 했고 상대팀은 살인을 했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야 우리팀은 비록 강도짓을 했지만 상대팀은 살인을 했잔아?

상대팀은 더큰잘못을했는데 왜 우리팀이 강도짓한것만 욕하냐?

상대팀 살인한것도 욕해야지


그런데 과연 

상대팀살인한거 욕하고

우리팀은 비록  강도짓을 했지만 상대팀이 더큰 잘못 저질럿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버리면  


" 우리팀이 강도짓한 잘못의 크기가 줄어듭니까? "


저언혀~  잘못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자세는


우리팀도 잘못했고 상대팀도 잘못을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내가 취해야할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나 자신도 우리팀이 잘못한걸 냉정하게 비판하고

상대방이 우리팀에게 하는 합리적인 비판도 수용하고

그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해주는겁니다.




" 아왜 상대방도 잘못햇는데 우리팀만 가지고 ㅈㄹ?"

"상대방도 까야지 왜 우리팀만 까냐? 이중잣대? "

" 상대방도 이러이러한 잘못했거든? 따지고보면 상대방의 잘못이 우리팀보다 더커 "



이러는게 아니구요...


진정으로 우리팀을 사랑하고 지지한다면

우리팀의 잘못을 감싸주고 상대방 잘못만 탓하는게아니라

나 자신도

우리팀의 잘못의 비판하고 상대방의 합리적인 비판도 수용하고

그뒤 상대방의 잘못도 냉정하게 지적해주는것..

그게 진정으로 우리팀을 사랑하고 지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