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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여정부시절 개인사찰 기록600여건 보유
게시물ID : sisa_184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충멘붕
추천 : 1/4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4/04 18:03:24
청와대 "조직 폐지 앞두고 張 前 주무관 등 두세 명이 맡아"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의 사찰 문건 대부분을 장진수 전 주무관이 폐기했으며, 미처 없애지 못한 문건 1000여건은 국가기록원에 넘겼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3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명박 정부가 2008년 초 출범하면서 조사심의관실을 없앤다는 결정이 2~3일 전에야 통보가 됐다"며 "타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들은 모두 떠나고, 본래 총리실 소속인 장 전 주무관 등 2~3명이 사찰 문서의 폐기를 맡았다"고 말했다.

조사심의관실은 김대중 정부 초기인 1998년 설치돼 노무현 정부까지 운영되다가 2008년 2월 폐지됐다. 이명박 정부는 촛불시위를 겪은 뒤 2008년 7월 조사심의관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을 총리실에 다시 만들었다.


당시 장 전 주무관 등은 사무실이 있던 정부중앙청사 별관(현 외교부 청사) 지하의 대형 문서파쇄기에 관련 문건을 집어넣어 파쇄하는 작업을 며칠간 벌였고, 파지하지 못한 문건 1000여건을 국가기록원에 넘겼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 전 주무관 등은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문건을 없애기 위해 컴퓨터 자체를 해머 등으로 부숴버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던 문건 1000건 중 300건은 이후 보관연한이 도래하면서 추가 폐기됐고, 남은 700건은 2010년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 불거진 뒤 총리실이 국가기록원으로부터 다시 넘겨받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KBS 새노조가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문건 2619건을 입수했다"며 관련 내용을 폭로하자, 남은 문건 700건을 입수·분석해 1일 민간인·정치인 사찰 사례 일부를 공개했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천안 합동유세에서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특검에 부정적인 민주통합당에 대해 "야당의 목적이 불법사찰을 밝히는 것인가,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작년과 재작년에 야당은 현 정권이 저를 사찰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을 했는데 이제 갑자기 말을 바꿔서 제가 불법사찰에 책임이 있다거나 무슨 약점이 잡혔다거나 하며 비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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