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지마라
눈물 한방울 없으신 우리 아버지 생각해서라도 
힘들어하는거 오늘로 끝내거라

'''''
형이 생각하건데
여자가 남자볼때 돈보고, 능력보고, 차를 보니 어쨌니
외모, 키 등등...다 받아들일 수 있어야돼

왜냐면 여자도 사람인데
좀 더 능력있는 남자에게 기대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능력의 기준이 여자마다 좀 다르겠지만)

인간말고 다른 동물의 세계는
정말 우월한 수컷만 살아남는 적자생존이다

'부족한' 수컷은 죽기까지 한다

근데 인간은 적어도, 생각하는 존재이다
너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여성은
너가 키가 작을지라도, 돈이 좀 없더라도, 무슨경우라도
널 선택해주는거 아니겠니

그러니 인간인것이 차라리 낫다

암튼 여자가 이런 존재라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능력있고,성격좋고 '멋진' 남자에게 기대는 존재
(물론 개념있다는 전제하에)
...

너가 못해준것 같지?
자꾸 생각나고 좋았던 시절, 싸웠던 일
만감이 교차하고
허무하고 나는 부족한 남자다
별 생각 다들꺼야

그래 맞아
잘 못해준 부분도 있겠지
글구 넌 부족해
너무 치졸하게 
경제적 형편으로만 보아도
그냥 공무원 집안 평범한 대학생이잖아

근데 형석아

더 치열한 동물의 적자생존의 위치에 놓여있었다면
어쩌면 넌 한번도 암컷에게 선택받지 못한 도태되는 수컷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여자는 인간이니
사귄기간이 8개월인가? 그래 8개월동안 너의 가치를 믿어준 그 여자에게 감사해라
8개월동안 단물만 빨아먹는 여자였다면 그건 나쁜년이고
좋은사람이었다면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한다

그리고 노력해라,
좋은 직장 잡으려고 공부하고, 책도 많이 보고,
건설적으로 이것저것 인맥도 넓히고
세상사는법을 배워라 이말이다

부디 멋진남자로 변해가서

너의 평생의 가치를 믿어줄 여자를 찾길 바래...형은

ps
분위기상 안하려고 했는데
형은 첫번째 연애도 제대로 안되고나서 쭉 솔로잖아

내가 글쓴것 보니...참 
첫번째 연애를 토대로 이론이 경지에 이른것 같다^^

웃기지? 그래 웃어라 잊어버려
읽고 춘천 내려와라 오늘
닭갈비 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