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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게시물ID : jisik_27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진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2/07 22:20:4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고1되는 학생입니다.

오유에서 몇년째 눈팅만 하다가 글을 첨으로 올려봅니다..




저는 두명의 누나 다음에 태어난 막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유난히 어머니께 못난짓을 많이했던것같습니다..

유난히,, 별일도 아닌걸 가지고 순간의 감정을 참지못하고 어머니께 대들고.. 짜증내고 .. 심한말도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저의 어머니는 아무말이 없으십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몇년째 교사생활을 하고계십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식날..

저의 어머니께서도 근무하시는 학교 입학식때문에 바쁘셔서 ..

저의 입학식에 참석하지시 못하고..결국은 저의 친구 어머님께 저를 부탁드린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그때 그 일을 아직까지 두고두고 후회하시만.. 저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후회하시지 말라고,, 그때의 어머니를 이해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을때..

어머니께 또 짜증을 냈습니다..

그러다가 그때 그 일을 가지고,, 어머니께 대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보다 나이가 좀 많으신 어머니가 왠지 챙피하다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제가 싫습니다..

이런 감정억제도 잘 못하는,, 어머니의 맘을 아프게 했던 저의 이 망할 성격이 싫습니다..


정말 매번 후회만 했습니다..

순간의 감정을 잘 참았었더라면..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혼자 눈물을 흘린적도 많이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하시지만..

정말,, 저희가족 뒷바라지를 힘들게 해주시는 어머니께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힘드실땐,,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말도 잘 듣고.. 그렇게 해야겠다 다짐은 하지만.. 자꾸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

더이상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힘들게 해드리고싶지 않습니다..


이런 저를 욕해도 좋습니다.. 

제발.. 지금부터라도 제가 어머니께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까요 ..

그리고 이런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






글재주가 없어서 이렇게밖에 쓰지 못하겠습니다..

오유 여러분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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