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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여행
게시물ID : humorstory_288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뉨화놔뢍좡놘
추천 : 0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05 00:12:05
우리는 이제부터 먹을수는 없지만 맛의 상상 여행을 떠나려해!
사진을 보면 정말 죽을것같으니깐 글로적으면서 위로를 해보자고~
 
그럼 처음엔 살짜꿍 라면부터 시작할까?
푸라면, 안성기탕면, 오개장 등등 많지만 나는 쭤퍼게티를 좋아해서 그것부터 시작할까해
 
쭤포게티에 봉지를 뜯을때부터 벌써 두근대기시작해 얼마나 맛있을까..? 달짝지근할까..? 라면에 면빨은
탱글 탱글하게 잘될까? 두근두근 대면서.. 경건하기 까지한 자세로 물이 보글보글 끓기만을 기다려. 
 
보글 보글 소리가나기 시작했어? 그러면 면과 건더기 스프를 얼릉 넣어! 조금있으면 쫄깃 쫄깃 탱글 탱글한 면빨이
너를 맞어줄거야! 3분이 지났어? 3분이 마치 하루같지만 잘참았어! 그렇다면 물을 조금씩 빼! 너무 급하게 뺀다면
탱글 탱글한 면이 너의 싱크대 하수구와 진한 프렌치 키스를 나눌거야~ 물은 적당히빼! 
 
아참! 나는 밥까지 비벼먹을거니깐 물을 약간 많이 남겨뒀어~ 그다음은 스프와 함께 올리브 기름을 넣어~
 비빌때는 약한불을 키고 조심 조심 비벼~
마치 밤하늘에 그것처럼 면발과 스프는 어울러져 반질반질 탱글탱글 검은색 윤기를 들어내기 시작할거야~
 
아참~! 집에 신김치가 있다면 정말 좋지! 얼릉 꺼내와~ 식탁에앉어서 신김치를 쭈욱  찢은담에 검은 흑진주같은
면발위에 한가닥 얹어 그리고 젓가락으로 한입 후루룩 입에 넣는거야! 아..!! 달콤하면서 짭짤한 쭤퍼게티의 맛...!!
 
너무너무 맛있어! 아! 하지만 면발은 어느정도 남겨둬~ 밥을 비벼넣을때 밥과함께 면발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천상의 맛이거든!
면이 조금남았지? 아쉬워하지만~ 따근따근한 밥 한공기를 국물과 면발이 남아있는 냄비에 넣는거야 샤샤샥 하고 비벼~
하얀 밥이 검은색으로 덥힐때쯤 숟가락으로 듬쁙 뜨고 그위에 시디신 김치를 얹는거야!
그다음 한입 꿀꺽! 캬! 마시쩡~!
 
쭤퍼게티를 먹었으니 다음은 짬뽕을 먹어볼까?짬뽕은 내가 만들수없으니 중국집에 배달을 요청하려해~ 
벌써부터 두근거리는걸? 매운 고추 짬뽕을 시킬까.. 해산물이 듬뿍든 짬뽕을시킬까..?
우리집 근처에 있는 전복이 잔뜩든 전복 짬뽕하나 시켜볼까해!
 
전화를 걸고 기다리는동안 마음을 가다듬어! 여기서 흥분을 한다면 짬뽕의 맛을 충분히 느낄수가없어!
아참 나는 짬뽕을 시키는김에 탕수육까지 시켜버렸어~! 달짝찌근한 탕수육소스와 바삭한 튀김옷을 생각하면 두근거려!
 
드디어 짬뽕과 탕수육이 왔어! 얼릉 달려가서 식탁위에 내려놔! 너무흥분해서 뜯어내면 쏟을수있으니 애인다루듯 살살
부드럽게 비닐을 뜯어내! 탕수육 위에는 노랗고 찐득한 소스를 듬븍 넣어줘~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탕수육은
그위에 소스를 뿌려야 제맛이거든!
 
좋아 그럼 이제 시작할까? 전복짬뽕은 안에 전복과 새우와 홍합과 여러가지 해산물이있어서 바로 비빌수가없어!
그렇기 때문에 안에 있는 해산물을 조금씩 먹은후 면발과함께 국물을 먹는방법밖에 없는거지~
우선 메인인 전복을 하나 들러볼까? 오동통하게 살찐 전복 살을 얼릉 껍찔에서 때내! 그리곤 면위에 올려놓고 면으로 전복을 감싸
 
그리고 얼릉 입으로 넣는거야 입안 한가득 전복과 면발이 있지만 열심히 씹는거야! 쫀득 쫀득하고 바다의 맛이 나는 전복과
탱글탱글한 면이 만나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거지! 한번 먹고나서 감탄을 하는거지.. 하아.. 하지만 방심하지마! 
다음은 달콤한 탕수육이 너를 기다리고있어!
 
쉴시간이없어! 얼릉 젓가락을 금방 소스를 부어두은 탕수육에 갔다대는거야. 노릇하게 튀김옷을 입은 탕수육 한덩이와 
주황색에 요염한 자태를 갖고있는 당근 하나를 들고 달콤한 소스를 잔뜩 묻히는거지! 여기서 흥분하면 놓칠수있으니 주의해!
얼릉 입안으로 탕수육을 넣는거야. 씹는순간 정신이 혼미함을 느낄수있어! 
 
달콤한 소스와 바삭하면서 쫄깃한 탕수육...! 거기에 당근에 아삭함과 향까지 더해지는거지! 우물 우물... 꿀꺽... 눈물이나려해
그렇지만 여기서 끝이아닌걸? 이맛이 사라지기전에 얼릉 짬뽕 국물을 마셔줘야대! 꿀꺽 꿀꺽..
해산물에 바다향과 짬뽕에 얼큰함이 만난 이맛...  매우면서도 달달한 맛이 내혀를 즐겁게하고있어! 이것을 반복하면서 
탕수육과 짬뽕을 비우는거지! 그리곤 마지막으로 서비스로온 요구르트를 한잔 캬! 
 
이제 면을 먹었으니 고기를 먹으로가볼까? 역시 고기를 떠올리면 소고기와 돼지고기지? 난 소고기를  먹어보려해~
소고기집에 당당히 들어가는거야! 그리고는 바로 구워먹기보단 육회를 먼처 시키는거지.
육회가 오게되면 얼릉 젓가락을 들고 육회위에 올려져있는 배와 보름달을 닮은 계란 노란자를 터트려 얼릉 비벼주는거야.
 
노른자와 만난 육회는 반질반질 윤기를 뛰기 시작할거야! 그렇다면 그때 먹는거지! 
노란 윤기를 뛰고있는 붉으스름한 육회를 몇가닥 집어 그리고 배위에 얹는거지 준비됬지? 입에 넣기전까진 정말 두근두근거려..
입에 넣는순간 육회에 부드러움과 배의 달콤한.. 배의 아삭거리는 식감 을 느낄때쯤 마치 설탕이 녹듯 혀위에서 스르륵 녹을거야!
너무 아쉬워하지마~ 육회다음은 안심을 시킬려고해~ 여러부위가있지만 난 이게 좋더라고~ 
 
마블링 예술적으로된 안심을 보면서 침을 한번 꼴깍 삼켜봐~ 얼마나 맛있을까.. 얼릉 구워볼까? 너무 흥분해서 구운다면
너무 익히거나 덜익히거나 해서 소고기의 맛을 최고조로 끌어낼수없어! 주의해!
불판을 충분히 가열했으면 소고기를 올리는거야~지직 거리면서 구으는 소리가 들려! 너무많이 익히지 않도록 신경써~ 기름이 올라올때쯤 얼릉 뒤집어~
많이 뒤집지마~ 1~2회가 좋다고 생각해! 약간 붉은색을 뛴게 최고의 맛을 자랑하지
다 익었다면 장에 살짱궁 찍어봐~ 나는 소금장보단 간장장을 주로 이용해~ 너무 많이 찍지말고 끝을 살짝 담구는정도로 끝내~
너무 많이 담근다면 간장에 진한맛때문에 소고기 맛을 느낄수가없어!
 
다찍었었다면 옆에 준비된 소주 한잔을 입에 털어넣어~ 크으~ 쓰구나~? 그렇지만 목으로 쉬원하게 넘어가주고있어!
소주가 마르기전 얼릉 장을 찍은 소고기를 입에 털어넣어! 우물우물.. 씹는데 혀에서 녹기 시작하고있어~ 간장에 달콤한 맛과 어울러져 소고기에 육즙이 내혀를 즐겁게해~ 
 
자이제 소주와 함께 소고기를 즐겼으니 다음으로 맥주와 어울리는 닭을 먹어보려해~
닭의 종류는 너무 많아~ 양념,간장, 후라이드, 불닭, 파닭 등등... 하지만 나는 맥주와 어울리는 닭요리는 훈제 치킨이라 생각해~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훈제치킨 집을 찾아 들어가는거지~ 우선 맥주는 간단히 500 짜리 두잔만 시키고 훈제치킨을 시키는거야~
닭이 구워지는 냄새에 나를 두근두근 거리게 만들고있어~ 그 흥분댄 마음을 가라앉히기위해 맥주를 한모금 마시는거야~ 그리고
서비스로나온 강냉이를 하나 털어넣고 흥분을 가라앉혀~ 너무 흥분하면 훈제 치킨의 맛을 감소시킬수가있어!
 
드디어 훈제 치킨이 나왔어! 갈색에 노릇 노릇하게 익은 훈제치킨이 너를 흥분시키기 시작해~ 달짝찌근한 냄새와 함께 위를 요동시키지~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훈제치킨에 노릇 노릇한 껍찔을 살폿이 벗겨줘~ 그리곤 먹는거지. 우물 우물...
약간 바삭바삭 하면서 쫀득한 껍질이 혀가득 즐거움을 줄거야~ 그다음은 맥주를 한입 마시고는 닭다리를 뜯어먹으려해~
 
한입 배어무니 닭기름과함께 쫀득하고 부드러운 닭다리 살이 혀를 굴러다니기 시작하고있어!
 
닭을 먹었더니 통통한 소시지에 흑맥주가 땡기기 시작했어~ 집에 들어가기전에 마트를 들러서 소시지와 흑맥주를 샀어~!
집에 얼릉 들어와 그릴을 꺼내 구우기 시작하는거지!
기름기 쟈르륵 흐르는 통통한 소시지가 그릴 위에서 데굴데굴
소시지를 자르면 톡톡 뜨거워서 하흐하흐 씹으면 뽀드득 뽀드득 감칠맛을 느낄수있어! 그리고 곁들인 씁쓸한 흑맥주!
이게바로 천상의 궁합이야!
 
모든걸 먹었더니 약간 느끼하지?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을 먹으로 가자구~ 동네 유명한 메이커 아이스크림집에 들어서서 주문을하는거야
 
나는 녹차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니 그걸시켰어~ 나오는데 별로 안걸리지만 이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지루해~
드디어 아이스크림이 나왔어! 숟가락위에 큼지막히 초록색에 아이스크림을 떠서 입에 털어넣어~
음미를 하는거지~ 혀위에서 샤르르륵~하고 달콤하고 씁쓸한 녹차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고있어.
느끼했던 너의 혀를 달래주는거지~ 
 
이제는 포만감과함께 내일은 무엇을 먹을까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잠을 자는거야~ 잠이 너무 너무 잘올꺼야~잘자고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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