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권은 모든 어종이 산란을 위해 상류로 올라가고 있네요.
여울빨위에서 아래쪽으로 보니 누치 수십마리가 새카맣게 올라오고 있어서 미노우 살짝 던저서 흘리니까 바로 받고 쭉 쨈..
UL로드로 걸어버려서 너무 끌어내기 너무 힘들었네요.. 여울빨에.. 덩치빨에.. 힘은 어찌나 좋은지;
어제산 미노우라 아까워서 끊지도 못하겠고...
한 7~8분은 씨름하고 겨우 뭍쪽으로 끌어와서 마지막은 발로 차서 결국엔 랜딩했습니다.
대충 사이즈는 80좀 안될것 같고 아버지가 드신다고 가져오라고 해서 꿰미 걸어놨는데
돌을 뒤집고 꿰미 건채로 유유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임하권에서 꿰미걸린 누치잡으시면 선물이라고 생각 해주세요.. ㅋㅋ
결국엔 오늘은 이놈이랑 끄리 몇마리 밖에 못잡고 쓰고 있던 쏘베LB미노우랑 사진의 시스커스는
여울빨에서 립이 깨지고 훅이 다나가서 장렬히 전사... 그래도 누군가 떨어뜨리고 간 비프리즈를 선사해주고 전사했네요.
(개이득ㅋㅋ)
이제 본격적인 시즌 시작인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쏘갈 마수 소식이 들리고 있고
댐에 물이 차니 상류쪽 여울 아래에 붕어, 잉어가 잔뜩 붙어있고 고기 활성도도 눈에띄게 올라간게 보이네요.
어찌됬든 낚게 여러분들 안낚,마릿수,대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