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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헐크의 기원
게시물ID : animation_273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032호
추천 : 13
조회수 : 1656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4/10/05 16:07:5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KgqEs



스포일러일수잇으니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어벤져스 최강의 히어로, 헐크]


헐크는 주로 최강의 히어로지만,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해서 폭주하는 모습이 단점인 히어로로 비춰집니다. 

그리고 헐크의 원래 모습인 브루스 배너 박사는 자신의 다른 모습인 헐크를 증오하죠. 

브루스 배너 박사가 헐크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된 것은 바로 "감마 폭탄"에 의해서였습니다. 

감마 폭탄을 조정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폭탄이 폭발했고, 감마 방사선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은 결과 헐크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마블 코믹스에서 Top3안에 들 정도로 스마트한 브루스 배너 박사의 감마 폭탄이 왜  '예상치 못하게' 폭발해 버렸던 걸 까요?


그 원인은 바로 토니 스타크 Tony stark, Iron man 이었습니다.


[헐크와 싸우는 아이언맨. 슈트의 모든 무장을 이용해서 헐크를 순식간에 제압하고자 한다.]


Original Sin:Hulk VS Iron man 입니다. 시작부터 아이언맨과 헐크가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은 자신의 모든 무장을 사용해서 헐크를 제압할려고 하고, 

계산상으로는 헐크가 쓰러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헐크는 단순무식 헐크가 아니라, 브루스 배너의 지성을 가진 헐크였습니다]


하지만 토니의 예상과는 다르게 헐크를 쓰러트리지도 못했으며, 

헐크는 토니가 설치한 트랩에 걸려들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헐크는 헐크의 최강육체+브루스배너의 최강 두뇌가 합쳐진 상황이기 때문이죠.

 반사와 사고의 융합? 알렐루야?



두 사람이 싸우게 된 원인은 얼마 전에 있었던 사고가 원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 모든것을 보고,관리하는 우아투의 시체를 연구하던중, 

어떤 신비로운힘에 휘말려들어 서로 기억이 섞이게 됩니다. 

그로인해 토니는 브루스의 과거를, 브루스는 토니의 과거를 보게되죠.



[과거 시점의 브루스와 토니. 이 시절의 토니는 재수없는 녀석이었다]


과거 브루스가 감마 폭탄을 개발하던 시절. 브루스는 살상무기를 만들려고 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감마 방사선을 터트려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고, 기아를 해결하겠다고말이죠. 

하지만 당시 군수업체의 최고봉이자 국방부와 계약중인 토니 스타크는 감마 폭탄의 "폭탄으로써의 위력"이 

기존의 재래식 병기를 초월한다는점을 들어 감마 폭탄에 투자를 하겠다고 합니다. 

브루스는 감마 폭탄을 감마선이라는 축복을 세상에 퍼트리는 도구라고 생각하고, 

토니는 핵무기보다도 더 살상력이 뛰어난 무기라고 생각했던거죠. 

이런 두 사람의 갈등은 서로 자존심 싸움 까지 가게됬고, 두사람 사이에는 깊은 앙금이 남게 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토니. 정신을 차려보니 헐크는 사라져있고, 

캡틴아메리카와 마리아 힐이 자신을 깨운것을 알게 됩니다. 

정신이 든 그는 곧바로 "어떤 사실"을 조사하겠다며 황급히 어벤져스 타워를 나섭니다.





그시각 브루스 배너는 헐크가 태어났던곳이자 자신이 사고를 겪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진실을 확인하고자 하죠. 

우아투의 힘으로 봤던 과거가 진실인지 아닌지를.

"난 감마 폭탄에 저런 수정을 가한적이 없어"

"난 술을 마시지도 않았어"

"저것들은 내 손이 아니야.. 토니 스타크, 내친구. 니가 나를 헐크로 만들었어!"


[C.S.I-언맨(...)]


토니 스타크는 자신이 무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필시 어떤 오해가 있었다고말이죠. 

그리고 그는 브루스 배너가 사고를 겪었던 바로 그날, 자신이 묵었던 호텔을 찾아가 

자신의 과학력을 총 동원해서 그날 있었던 일을 재현해봅니다.


[과연 C.S.I-언맨]




토니가 열심히 과학 수사를 하고있을때, 브루스는 펜타곤 문서를 조사해서 당일 국방부가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감마 폭탄의 조정을 의뢰했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자신의 작품을 망치고 자신의 인생을 그냥 망가뜨린것도 아니고, 돈 받고 망가뜨렸다는 사실에 격분합니다.



[다시 과거, 브루스가 사고를 겪기 하루 전]


토니는 브루스에게 당신도 천재지만 자신도 만만치 않은 천재이고, 모두에겐 자신의 전문 분야가 있는데 

자신은 군수분야의 전문가이며 "폭탄"은 군수 전문가인 자신이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브루스는 지지않고 그냥 "폭탄"이 아니라 "감마 폭탄"이며, 자신은 한평생을 감마 방사선 연구에 몸 바쳐왔으므로 

자신이 가장 잘 안다는 주장을 펼쳤죠. 두사람은 또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자존심 싸움을 시작했고, 

브루스는 문을 박차고 나갔으며 토니는 술을 마셨습니다. (당시의 토니는 알콜 중독이었습니다)


그리고 술에 취한 상태로 배너의 감마 폭탄을 허락도 없이 조정하러 간 것이었습니다.


"배너가 큰 실수를 했을지도 모르잖아? 그럼 엄청 창피하겠지"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던거야..]


과거의 자신이 저질렀던 만행을 알게된 토니는 멘붕에 빠집니다.

내가 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익스트리미스 연구에 관한 핑계로 토니의 집에 잠입하는데 성공한 브루스. 

토니의 형인 아르노 스타크를 속여서 익스트리미스를 주입받은 

그는 자신의 인격을 그대로 유지한체 헐크로 변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온갖 하이테크 기술력으로 도배되있는 토니의 집을 

박수(...)한방에 가루로 만들어 버리죠. 




이대로 가다간 헐크에게 맞아 죽겠다는 사실을 직감한 토니는 아직은 안된다며, 

아직 자신은 무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또 어디론가 급히 날아갑니다. 

감마 폭탄을 조정한것은 틀림없지만 어떤 조정을 가했는지 모르는 이상 

무죄라고 단정지을수 없다는 생각인거죠.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


토니가 찾아간 곳은 바로 자신이 건설한 미래도시 "트로이"였습니다. 

그곳에서 토니는 자신이 사고 당일 사용했던 휴대폰을 분석하는데, 

분석결과 그는 술에 취해서 감마 폭탄을 조정했던것 뿐 만 아니라, 

술에 취해 바보같이 휴대폰으로 폭탄 내부를 촬영까지 했던 것을 알게 됬습니다. 

자신의 유죄의 치명적인 증거물을 발견한거죠.


오 맙소사,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


그와중에 복수심으로 가득찬 헐크는 토니를 쫓아와 공격합니다.



하지만 미래도시-트로이는 아이언맨이 개발한 특수한 도시였습니다. 

바로 도시 전체가 요새이자 아이언맨의 수트인것이죠.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제3신동경시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새도시의 모든 기능을 사용해서 헐크와 전투를 하고, 

아이언맨은 조금씩 헐크를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요새도시의 힘으로 헐크를 압도하는 아이언맨]


숨쉴틈도 주지않고 계속해서 무기를 퍼부어대는 대난투의 끝에 헐크는 결국 항복이라고 말하게됩니다. 

아이언맨은 대화로 해결하기위해 헐크에게 다가가죠. 

자신의 잘못에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하지만 헐크가 항복했던것은 훼이크.

"어벤져스는 오스카상을 못받는다는게 아쉽구먼?" 

"안돼.."



헐크에게 당하기 직전, 토니는 도시의 지뢰기능을 발동시켜서 간신히 헐크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옵니다.

간신히 빠져나온 토니는 하수구를 통해 지나가며 과거를 후회하죠.




그리고 자신이 저질렀던 짓을 회상하던중, 무언가 더 있었다는것을 깨닫고 충격받습니다. 

"브루스 오 불쌍한 브루스.. 정말 미안하네..!"




과거의 자신이 최악의 죄를 저질렀다는것을 알게된 브루스는 

헐크와 최종결전을 치르기 위해 요새 도시 최강의 슈트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헐크와의 싸움이 상정된것이 아니기에 솔라캐논같은 

무기를 사용할 시간이 없었다는 말을 합니다.



헐크는 손 쉽게 토니를 찾아냈습니다. 

"여기 있었군. 토니. 내가 박살낼 또다른 슈트 안에."




토니는 슈트의 모든 기능을 다 이끌어내서 최후의 일격을 날립니다. 정말 모든것을 걸고 쏜 공격이었죠.



하지만 헐크에겐 그런 공격따위 통하지 않습니다. 

헐크는 아이언맨 슈트를 마치 종잇장 찟듯이 산산조각 낸 다음 토니를 밖으로 끄집어내 심문합니다. 

그날의 진실에 대해서 말이죠. 

왜 자신이 헐크가 되었어야만 했는가.


[분노한 헐크와 고개숙인 토니 스타크]


헐크는 분노한 상태로 토니에게 진실과 사과를 요구하고 토니는 위급한 순간에 결국 진실을 말해줍니다. 

그가 말하는 진실이란...


[헐크에게 자신이 조정을 가했던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보여주는 토니]


사실 토니는 감마 폭탄을 망친것이 아니었습니다. 

술에 잔뜩 취했던 토니는 감마 폭탄앞에 도착해서 한가지 고민에 빠집니다. 

폭탄의 위력은 브루스 배너가 계산한것 이상이인데, 잘못될것을 대비해서 

폭탄의 위력을 약화시켜야하나 아니면 그대로 둬야하나 고민했던거죠.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마 폭탄은 상상을 초월하는 기압과 폭발을 만들것이다. 폭발은 4~5배 더 강해질테고. 

젠장맞을, 약화시켜야해. 브루스 이 자식은 세상에 종말을 일으킬 생각인가... 

만약 이 계획대로 그대로 갔다간 참관인까지 모두 폭발에 휘말려 죽게 될꺼야. 

평화주의자랍시곤 최악의 폭탄을 만들어냈군".


네. 원래 브루스는 그날 죽을 운명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토니가 그의 목숨을 살려줬던거구요. 

브루스가 계획한 도안대로라면 브루스가 죽을 뿐만아니라 

지구가 아포칼립스(...)로 접어들 운명이었죠. 




토니의 입으로부터 모든 진실을 알게된 브루스는 토니를 의심해서 미안했다며, 

자신의 목숨을 살려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라집니다. 그리고 토니는 독백하죠.


그는 진실을 알아선 안돼.


네. 그날의 진실이랍시고 폭탄이 너무 강해서 폭탄을 약화시켰고 

그 결과 브루스는 살 수 있었다는건 토니의 거짓말이었습니다.


진짜 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브루스의 감마선의 폭발범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토니는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이론을 구상해낸 브루스에게 질투심을 느꼈고, 

그래서 감마폭탄의 차폐물을 늘려서 폭발 범위를 브루스의 계산보다 훨씬 더 넓게 만들어버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폭탄에 손을 댄 그날 밤, 토니는 불안한 마음에 자신이 저지른 짓을 고백하는 이메일을 브루스에게 보냅니다. 

덧붙여서 에너지 스펙트럼에서 브루스가 놓쳤던 사실을 짚어주면서 말이죠. 

폭발은 네 생각보다 훨씬 크고 위험할 것 이며, 혹시 살아남는다해도 네 생체 물질 자체가 바뀔꺼야. 

부디 내일 실험을 하기전에 이 메일을 읽거나, 다시한번 점검해보게.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저 당시의 토니와 브루스는 서로 앙숙인 사이였습니다. 

브루스는 이메일을 받긴 했지만 발신자가 토니인것을 확인하고 문자 내용을 읽지도 않고 삭제해버렸던거죠.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것은 배너가 모든 진실을 알지 못하는 

선에서 내가 헐크를 만들어낸것이 아니란걸 증명하는 일이었다.

e-mail 을 읽기만 했었더라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리란것을 

알게 되면 그는 자살 할지도 모른다....


와... 이거 좀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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