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전화 잘 받는데 가끔 전화 핸드폰을 방에 놓고 못들어서 전화 못받으면 집에다 전화해서 다른 사람이 받으면 뚝 끊어버리는 그런 가정교육 덜 된놈
집에서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면 안되기 때문에 늘 집에 전화하지말라 신신당부했고 설령 내가 아닌 다른 가족이 받더라도 "안녕하세요, 저 ##이 친구인데 ##이 집에 있나요?" 이거라도 해달라고 사정사정했는데 오늘도 전화 삼분동안 세통 걸어놓고 안 받으니까 또 집에 전화질 하자마자 뚝 끊어버리고 부모님한테는 딱히 할 변명도 없어서 대충 얼버무리고 방에서 통화했네요
그래놓고 화나서 뭐라고 하려고하면 대장이 왓다느니 어쩌느니상황핑계 대고서는 전화 끊어버리고 오늘 그렇게 전화 끊어놓고 가슴이 갑갑해서 숨이 안쉬어지는데 이런게 홧병인가 싶네요
내가 화나면 그 화난 이유를 설명해주고 다시 안그랬음 좋겠다 부탁하면 딴청부리고 헛소리만 픽픽하다가 결국 화내면서 언성을 높이면 그제서야 미안하다 근데 왜 넌 늘 화내? 말하는데... 짐승하고 대화해도 이거보단 낫겠다 싶은적이 여러번
헤어지려고 여러번 다짐했다가도 울며 매달려서 마음약해지는 바람에 매번 흐지부지됐는데 이제 다 해탈한 기분이라 내일은 정말 헤어질수 있을거같아요
단점 일일히 말하고 저 좀 위로해주세요 말하고싶지만, 그래봤자 그런 이상한 놈 만난 제 살 깎아먹기죠 그냥 그렇다구요. 이제 진짜 헤어져야지 다짐하고 나니까 뭔가 어딘가 적어놓고 싶네요 오늘이 기념비적인 드디어 그지같고 지긋지긋했던 지난 1년을 청산하는 날입니다.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