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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군인 남자친구한테 내일 헤어지자고 하려구요
게시물ID : gomin_273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intΩ
추천 : 0
조회수 : 98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1/28 01:46:52
매일 전화 잘 받는데 가끔 전화 핸드폰을 방에 놓고 못들어서 전화 못받으면
집에다 전화해서 다른 사람이 받으면 뚝 끊어버리는
그런 가정교육 덜 된놈 

집에서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면 안되기 때문에 늘 집에 전화하지말라 신신당부했고
설령 내가 아닌 다른 가족이 받더라도 
"안녕하세요, 저 ##이 친구인데 ##이 집에 있나요?" 이거라도 해달라고 사정사정했는데
오늘도 전화 삼분동안 세통 걸어놓고 안 받으니까 또 집에 전화질
하자마자 뚝 끊어버리고 부모님한테는 딱히 할 변명도 없어서 대충 얼버무리고 방에서 통화했네요

그래놓고 화나서 뭐라고 하려고하면 대장이 왓다느니 어쩌느니상황핑계 대고서는 전화 끊어버리고
오늘 그렇게 전화 끊어놓고 가슴이 갑갑해서 숨이 안쉬어지는데 이런게 홧병인가 싶네요

내가 화나면 그 화난 이유를 설명해주고 다시 안그랬음 좋겠다 부탁하면
딴청부리고 헛소리만 픽픽하다가 결국 화내면서 언성을 높이면 그제서야 미안하다
근데 왜 넌 늘 화내? 말하는데... 짐승하고 대화해도 이거보단 낫겠다 싶은적이 여러번


헤어지려고 여러번 다짐했다가도 울며 매달려서 마음약해지는 바람에 매번 흐지부지됐는데
이제 다 해탈한 기분이라 내일은 정말 헤어질수 있을거같아요

단점 일일히 말하고 저 좀 위로해주세요 말하고싶지만,
그래봤자 그런 이상한 놈 만난 제 살 깎아먹기죠
그냥 그렇다구요. 이제 진짜 헤어져야지 다짐하고 나니까 뭔가 어딘가 적어놓고 싶네요
오늘이 기념비적인 드디어 그지같고 지긋지긋했던 지난 1년을 청산하는 날입니다.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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