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전투기의 역사(6) - 대전 간 프랑스, 미국 전투기
게시물ID : military_27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화골드헐
추천 : 11
조회수 : 53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3 17:42:46
 
전투기의 역사 5편 보러가기(새창)
 
이 글의 내용은 플래닛미디어의 "전투기의 이해"와 DK의 "FLIGHT"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전 간 프랑스 전투기
 
 프랑스는 야심작으로 뉴포르-들라주(Nieuport-Delage) NiD 29 C1을 개발했으나, 1922년에야 생산되는 바람에 전쟁에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복엽기로 블레리오-스파드(Blériot-SPAD) S.51이 1923년부터 군사 재정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산되었지만,
프랑스 공군용이 아니라 오직 해외 수출용으로만 생산되었습니다.
 
Nieuport-Delage NiD 29
 
 
엔진: 300마력 Hispano-Suiza 8Fb V-8 피스톤 엔진
날개 길이: 9.70m
길이: 6.49m
최고 속도: 235km/h
무장: 7.7mm Vickers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580km
 
Blériot-SPAD S.51
 
 
엔진: 420마력 Gnome et Rhône-built Bristol Jupiter IV 성형 엔진
날개 길이: 9.47m
길이: 6.45m
최고 속도: 230km/h
무장: 7.7mm Vickers 기관총 2정
 
 프랑스 최초의 전 금속제 단엽전투기는 1924년에 등장했습니다. 위보(Wibault) 72 C.1이 그것인데, 2차세계대전 발발 직전까지 프랑스의 고고도
요격기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기종으로 1925년부터 생산된 LGL.32 C.1 기종이 있었지만, 프랑스의 주력 전투기로 뉴포르-들라주 62 계열이
운용되었습니다.
 
Wibault 7
 
 
엔진: 420마력 Gnome et Rhône 9Ac
날개 길이: 11.00m
길이: 7.45m
최고 속도: 227km/h
무장: 7.7mm Vickers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600km
 
Gourdou-Leseurre GL.32
 
 
엔진: 420마력 Gnome-Rhône 9Ady
날개 길이: 12.20m
길이: 7.55m
최고 속도: 250km/h
무장: 7.7mm Vickers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500km
 
Nieuport-Delage NiD 62
 
 
엔진: 500마력 Hispano-Suiza 12Hb V12 수랭식 엔진
날개 길이: 12.00m
길이: 7.63m
최고 속도: 270km/h
무장: 7.7mm Vickers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900km
 
 NiD 62는 페루와 벨기에에도 수출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제작사의 엔진 강화형 NiD 629 C1이 생산되어 배치되었지만,
생산량은 50대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프랑스 전투기 전력은 강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1932년부터 시작된 군축회의가 결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군보다는 육군에 치중하여 전력을
강화했고, 1936년에 가서야 공군이 육군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습니다. 프랑스는 1939년에 국방예산의 69%를 항공력에 사용하는 등 뒤늦게 공군력을
강화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벌어진 독일과의 공군력 차이를 좁힐 수는 없었습니다.
 프랑스 전투기 현대화에 일조한 유명한 설계자는 '에밀 드와틴(Émile Dewoitine)'이었습니다. 처음에 드와틴은 자국 내 주문 부족으로 1927년에
스위스로 이사를 가 그곳에서 첫 단엽전투기 D.27을 생산했습니다. D.27을 스위스 육군에 납품한 뒤 프랑스로 돌아온 드와틴은 프랑스 육군으로부터
전투기를 주문받아 D.27을 소폭 개량한 D.37을 제작했습니다.
 
Dewoitine D.27
 
 
엔진: 500마력 Hispano-Suiza 12Mc V-12 수랭식 피스톤 엔진
날개 길이: 9.8m
길이: 6.5m
최고 속도: 312km/h
무장: 7.5mm Darne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600km
 
 하지만 드워틴의 본격적인 전투기는 D.500 C1부터였습니다.
 
Dewoitine D.500
 
 
엔진: 860마력 Hispano-Suiza 12Ycrs V12
날개 길이: 12.09m
길이: 7.94m
최고 속도: 402km/h
무장: 20 mm Hispano-Suiza HS.9 기관포 1정 + 7.5mm MAC 1934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700km
 
 전 금속제 단엽전투기인 D.500은 저익기로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하여 공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켰고, 1935년부터 배치에 들어가 D.501과 함께
총 308대가 생산되었습니다.
 
 D.500과 더불어 프랑스 공군에 배치된 신형 전투기는 모레인-솔니에르 MS 225 C1이었습니다.
 
Morane-Saulnier M.S.225
 
 
엔진: 500마력 Gnome-Rhône 9Kdrs 9-cylinder 성형 엔진
날개 길이: 10.56m
길이: 7.25m
최고 속도: 334km/h
무장: 7.7mm Vickers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700km
 
 MS 225는 고익 단엽기로 높은 기동성을 보였지만, 1933년에 55대만 생산되어 큰 활약은 없었습니다. 1936년에는 MS 225와 유사한 고익 배치에
갈매기형 날개가 인상적인 '루아르(Loire)' 46 C1이 70대 생산되어 배치되었지만, 랜딩 기어(Landing gear)가 약하다는 구조적인 문제와
엔진 결함으로 인해 곧 훈련 임무로 전환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때늦은 복엽전투기도 프랑스 공군에 잠시 배치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블레리오-스파드 S.510 복엽기입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60대가 생산되어 1937년에 공군에 배치되었다가 8월에 퇴역했습니다.
 
대전 간 미국 전투기
 
 미국은 1차세계대전 내내 항공 후진국이었습니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항공력에 대한 군 수뇌부와 정치인들의 인식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1920년 당시 미 육군 항공대는 82개 비행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의회는 비행대를 27개로 줄이고 예산을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항공력의 선각자 '빌리 미첼(Billy Mitchell)' 장군이 이러한 조치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오히려 군 수뇌부는 그를 군법회의에 회부하여
직위를 박탈하는 우매함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항공력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결국 미국은 그리 좋지 않은 성능의 전투기들로 2차세계대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미국 전투기는 미 육군 항공대와 미 해군 항공대 양축을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발전하는 구도를 보였습니다. 미 육군이 운용한 첫 전투기는
보잉(Boeing) PW-9 기종입니다.
 
Boeing Model 15 (PW-9)
 
 
엔진: 435마력 Curtiss D-12 V-12 수랭식 엔진
날개 길이: 9.7m
길이: 7.1m
최고 속도: 257km/h
무장: 7.62mm 기관총 2정 + 111kg 폭탄 1개
행동 반경: 628km
 
 V-12 커티스(Curtiss) 엔진을 장착한 PW-9은 소형 복엽전투기로 기동성이 비교적 좋은 편이었습니다.
곧이어 배치된 전투기는 거티스(Curtiss) P-6 호크(Hawk) 전투기였습니다.
 
Curtiss P-6 Hawk
 
 
엔진: 600마력 Curtiss V-1570C Conqueror V12 수랭식 엔진
날개 길이: 9.6m
길이: 7.67m
최고 속도: 328km/h
무장: 7.62mm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459km
 
 600마력 캉커러(Conqueror) 엔진을 장착한 P-6는 1928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하여 엔진을 개량한 P-6D가 1932년에 선보였고,
출력을 향상시킨 엔진과 더불어 공격적인 개량까지 더한 P-6E가 같은 해에 등장했습니다.
 P-6 다음으로 육군에 배치된 전투기는 보잉 P-12 기종입니다.
 
Boeing P-12/F4B
 
 
엔진: 500마력 Pratt & Whitney R-1340-17 성형 엔진
날개 길이: 9.14m
길이: 6.19m
최고 속도: 304km/h
무장: 7.62mm 기관총 2정 혹은 7.62mm 기관총 1정 + 12.7mm 기관총 1정 + 111kg 폭탄
행동 반경: 917km
 
 P-12는 처음에 육군이 거절했다가 받아들여 B형이 90대, C형이 96대 생산되었습니다. 1931년부터는 엔진을 개량하고 동체를 전 금속제로 개량한
E형이 등장했고, 엔진을 개량한 F형은 총 25대가 생산되었습니다.
 미국의 최초 단엽전투기는 P-26 피슈터(Peashooter)였습니다.
 
Boeing P-26 Peashooter
 
 
엔진: 600마력 Pratt & Whitney R-1340-7 "Wasp" 성형 엔진
날개 길이: 8.50m
길이: 7.18m
최고 속도: 377km/h
무장: 7.26mm M1919 Browning 기관총 2정 혹은 7.62mm 기관총 1정 + 12.7mm 기관총 1정 + 45kg GP 폭탄 2개 혹은 14kg 대인용 폭탄 5개
행동 반경: 580km
 
 보잉사와 미 육군의 긴밀한 협력으로 탄생한 P-26은 전 금속제 기체였습니다. 1934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하여 첫 번째 생산형인 A형이 111대,
엔진을 개량한 B형이 25대 배치되었습니다. P-26은 좋은 평가를 받아서 5년 동안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습니다.
 
 보잉사가 미 육군용 PW-9를 192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하자, 미 해군은 경쟁적으로 보잉사에 해군기를 주문했습니다. 미 해군은 소수 생산된
FB-2와 FB-3, FB-4를 순서대로 도입, 배치하면서 미 육군과의 전투기 보유 대수 격차를 줄였습니다. 보잉사는 항모 운용 조건에 맞춰 과도기적
기체인 FB-2를 2대,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2개의 플로트(float)를 옵션으로 장착한 FB-3을 3대, 그리고 라이드(Wright) 성형 엔진을 탑재한 FB-4를
1대 제작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후 생산된 실용적인 FB-5 27대를 도입하여 항모 USS 랭글리(Langley)와 USS 렉싱턴(Lexington)에 배치하고,
FB-4의 엔진을 와스프(Wasp) 엔진으로 바꿔 장착한 FB-6를 1926년부터 도입했습니다. 1928년 1월에 항모 USS 사라토가(Saratoga)에는
보잉 모델 69, 즉 F2B를 배치하기 시작했고, 한 달 뒤에 좀 더 우수한 성능의 F3B가 공개되자 F3B를 도입해 항모 USS 랭글리, 사라토가, 렉싱턴에
본격적으로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1928년에 공개된 F4B는 보잉사 계열 함재기 중 가장 유명한 기종인데, 이 기종의 미 육군형이 앞서 언급한 P-12입니다. 보잉사의 마지막 함재기인
이 기종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대량 생산되었지만, 곧 함재기의 명문 '그러먼(Grumman)' 사의 전투기로 대체되었습니다.
 
 당시 미 해군은 비행선을 마치 항모처럼 운용한다는 재미있는 발상을 했습니다. 그러자 1931년에 커티스사가 비행선 탑재용 전투기로
F9C 스패로호크(Sparrowhawk)를 제작했습니다. 비행선 탑재 전투기 구상은 비행선들이 사고로 파괴되면서 결국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Curtiss F9C Sparrowhawk
 
 
엔진: 415마력 Wright R-975-E3 성형 엔진
날개 길이: 7.75m
길이: 6.27m
최고 속도: 283km/h
무장: 7.62mm Browning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475km
 
 그러먼사의 함재기 전통은 193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착륙 장치를 접는 혁신적인 설계로 주목 받은 FF-1 복엽 전투기가 1933년부터 렉싱턴에서
운용되었다가 1936년에 퇴역했습니다.
 
Grumman FF-1 "Fifi"
 
 
엔진: 700마력 Wright R-1820-78 Cyclone 성형 엔진
날개 길이: 10.52m
길이: 7.47m
최고 속도: 333km/h
무장: 7.26mm M1919 Browning 기관총 2정
행동 반경: 1,100km
 
 FF-1은 과도기적인 기체였지만, 그러먼사의 전투기를 미 해군에 납품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FF-1을 단좌 경량화시킨 F2F는 미 해군을
만족시켜 1935년부터 54대가 배치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등장하는 F3F는 F2F의 동체와 날개를 확대한 것으로,
1936년에 미 해군에 인도되어 1940년까지 운용되었습니다.
 
Grumman F3F
 
 
엔진: 950마력 Wright R-1820-22 "Cyclone" 9-cylinder 성형 엔진
날개 길이: 9.75m
길이: 7.06m
최고 속도: 425km/h
무장: 7.62mm M1919 기관총 1정 + 12.7mm M2 기관총 1정 + 52.6kg Mk IV 폭탄 2개
행동 반경: 1,600km
 
 F3F 계열은 초기형이 54대, 엔진을 강화한 F3F-2와 F3F-3이 각각 81대, 27대 생산되는 등 그러먼사의 마지막 복엽기로 장기간 배치되었습니다.
이후 함재기는 F4F 와일드캣(Wildcat)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편에서는 대전 간 독일, 이탈리아, 일본, 소련 전투기를 소개하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