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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에게 따돌림당한 우리가족... 충격이 너무 커서요..
게시물ID : humorbest_273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신교...
추천 : 133
조회수 : 402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5/02 13:22: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02 12:25:02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엄마아빠가 결혼하기 전부터.. 엄마가 십대 청소년일적부터
기독교 집안이었습니다

모태신앙이다보니 저절로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교회를 다녀서 그런지 항상 일요일만되면 교회를 가는게 습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기독교에 대한 안좋은 생각만 잡혀있습니다


제가 9살이었나 10살때 어느 모 교회를 다녔었거든요
저희 아버지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주일이 되면 설교도 하시고 청소년들 이끄시는 전도사였습니다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교회에서 아버지께서  따돌림 같은걸 당하셨습니다
청소년들,그리고 집사들이 아버지를 무시했고 뒤에서 욕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이러면 안되지만 엄마가 어떤 누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걸
제가 들었거든요.. 아버지가 교회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사람들이 아빠욕을 한다고.,
제가 왜 이걸 기억하냐고요? 그당시에 어린나이에 충격을 먹었었거든요.
그 이후로 오해가 풀렸는지 아무튼 교회사람들이 아버지께 사과를 했지만
그래도 저는 그 당시에 기분나빴습니다 
교회사람들이 왜 저런가 .. 하고요
정말 신앙을 믿는 사람이 한 사람에게 이렇게 해도 싶을정도로 
심하게 따돌렸더군요 저희 아버지를 아버지께서 상처 굉장히 많이 입으셨을겁니다.
아버지는 진짜 성실하시고 일하는거 좋아하고 제가 존경하는게 아버지 일정도로 성격이 온순하십니다.
그런 일이 있고난 뒤로 저는 신앙심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진심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그저 습관이 되어버린거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우리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왔습니다
거기서도 교회를 다녔고 교회생활을 3년간 착실히하고
어머니는 집사님들과 사귀면서 담소도 나누시고 아버지는 교회운동 모임같은거 나가시고
일요일마다 그랬는데요.
그 교회를 다닌지 몇년쯤되고 교회사람들과 정이들무렵.
저희 어머니께서 사업을 시작하게 됬는데요
그게 돈이 좀 많이들어서 십일조아시죠? 십일조(월급의 10분의1을 꼬박꼬박 헌금하는거요)
어머니는 그 교회에서 처음다닐적부터 몇년간 십일조를 헌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할무렵 돈을 많이 썼고, 아껴야 했기때문에
십일조를 못냈습니다. 엄마가 같이 가정 기도 했을때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요즘에 사업을 하게되었는데 딱1년만 십일조를 낼수가 없게되어서 이해해주세요.."
라고 기도한것 까지 기억납니다.

그런데,.... 어느 집사님이 우리집안이 십일조를 안낸다고 소문을 내버린겁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파다하게 소문이 돌았고.
엄마랑 친한척 가식떨던 집사들은 저희 엄마 무시하고 뒤에서 욕하고
전에는 교회에서 엄마는 집사님들이랑 수다도 잘 떠시고 잘 웃었고 예배끝나면
집사님들끼리 모여서 얘기나누고 했는데 .. 어느날 부터
예배끝나고 밥먹을 시간이면 엄마혼자서 외롭게 앉아있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는 그걸 만회하려고 점심밥 당번까지 열심히 했는데도 
뒤에서 욕하더랍니다 그 가식쩔던 집사들이....
그래서 그 이후로 저희 가족 교회 안다닙니다.
가정예배들어요.

그런데 또 하나 사건있습니다.

제 동생 이야기인데요. 제동생이 필리핀에 1년동안 유학을 한적있거든요.
근데 필리핀에서 학교도 운영하고 교회도 운영하는 사모님과 목사님 기숙사 같은곳에서
살았거든요.
그래서 주일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하거든요.
동생은 신앙심도 깊어서 헌금도 잘내고 그러는데요
사모님이란 사람이 애들한테 (제동생도 포함) 십일조를  내라고 하더랍니다
십일조 원래 월급일정하게 받는 성인들만 내는게 십일조 아닌가요?
아무튼 동생이 한달용돈이 500페소거든요 한국돈으로 15000원 정도 밖에 안하는
아주 작은 금액인데 십일조랑 헌금까지 내서 9000원 밖에 사용 못했을겁니다.
그런데 어느날 동생이 사정이있어서 용돈을 다쓰게되서 십일조랑 헌금 안냈더라구요
근데 그걸 사모님이 어떻게 봤는지 제 동생과 헌금안낸 애들 불러서
"너네는 헌금이랑 십일조 안내니??그렇게 불성실하게 교회다닐꺼야???
너희 기숙사까지 걸어와" 
이러더랍니다.

제 동생이 성격이 고집센편이라 
사모님께 구차하게 빌수도 있었지만 화가나서 교회에서 기숙사까지 걸어갔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교회랑 기숙사까지 거리가.. 걸어서 가면 3시간 거리인데요
필리핀 그 위험한곳 타지에서 어떤애 한명이랑 동생이 2시간동안 걷다가
겨우 학교에 도착해서 학교에서 잘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일하던 어떤 필리핀 사람덕택에
기숙사로 올수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필리핀 아주 위험한곳이죠.. 아시죠? 범죄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런 낯선 타지땅을 걸어오라고 하더랍니다.
제 동생 진짜 납치당할수도 있었어요... 진짜로
거기에다가 길도 잘 몰랐다고 하더군요...

물론 모든 기독교인들이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만큼 대한민국 기독교가 피폐해졌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십일조가 굳이 내야하는건가요?
헌금내면 복받을거다 이런식으로 십일조랑 헌금을 강요하는 교회가 많은데
그돈 어디로 들어갑니까? 솔직히 목사가 꿀꺽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교회운영비 이렇게 만들어서 헌금이랑 따로 구분을 지어놓던가요
차라리 교회운영에 도움되게 저금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말하는건 저도 만원은 내겠습니다
그런데 지옥천국 운운하며 헌금 안내면 죄짓는거다 이따구로 하는거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돈문제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셨을거란 제 추측이 앞서는데...
십일조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자꾸 내라고 합니까?
저희 할머니께서는 천주교이신데요 같은 성당 30년 다니셨는데
돈내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만약에 헌금을 한다고 해도
아무도 모른답니다.
할머니께 기독교 사정을 다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께서 당장 천주교로 개종하라고 어머니께 말씀하시더군요.
돈문제로 개종하다니 참 창피하다는 생각까지 드는데...

마지막으로 저희 엄마 욕하고 저희 아빠 따돌린
교회인들에게 욕좀 할게요

감사합니다 기독교인들.. 아주..
저희집안이 천주교로 개종할수있게 확신을 주셔서....
돈안낸다고 따돌리고 욕하는것만큼 치사한 일 없거든요?
그리고, 예수님 하나님 주여~~주여~ 한다고 다 천국가지 않는다고 성경에 나와있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신앙심이 깊다면 걷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다 티가 나거든요
신앙심싶다고 믿는척 뽐내는척 하지마세요 역겹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믿는척하는 사람들 제일 싫어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자기가 성스러운 구원받은 죄인인것 마냥 남들에게 그렇게 보일려고 하는거 재수없거든요
저희집안 사정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십일조 안낸다고 쪼잔하다고 짠순이라고 욕하는거 
정말 보기싫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안 개종할겁니다 천주교로 왜냐면 천주교도 기독교와 같은 뿌리이기때문에
개종해서 적응 못할지라도 돈내라고 하는 개신교보다는 나을겁니다 아마도... 
그리고 저는 어렸을때부터 천주교를 다니고 싶어했기때문에...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제글보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타락한 기독교인들을 보고 욕을하는거니까요
기독교가 전부 다 타락한건 아니지만 90프로는 타락했다고 장담은 할수 있습니다
전 어렸을때 정신적으로 기독교인들에게 충격을 받았고
제 주위에 제대로 된 기독교인들 본적 없어요 그러니까 욕할수밖에 없어요 기독교인들을..
하지만 제대로 신앙심을 가지신 기독교인들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긴해요

정말 엿같네요 기분.. 어제 동생한테 필리핀 그 사모님 얘기듣고
토할뻔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요

요즘교회는 돈 얼만큼 헌금했나 이런걸로 사람 차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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