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오늘 11시 즈음 길가에서 알몸으로 대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변태를 봤어요 음 키 165? 즈음 되어 보였고 맨발로 차렷 자세로 서서 절 보고 있더라구요 그 골목에는 술집도 하나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 여기가 대학가인데 그렇게 대범할 수가 없었어요 근데 제가 구두를 신고 있어서 구두 소리때문이었는지 여자 혼자 온다는 걸 알았나봐요 저와 반대방향에서 오는 남자 발자국 소리를 듣고 진짜 빛의 속도로 후다다닥 대문 안으로 뛰어들어가더라구요 제가 그때 남자친구 집 앞으로 가던 길이라 빨리 나오라고 문자를 쓰고 있는 중이라서 보자마자 나 변태만났다고 문자 보내고 뛰어 갔어요 남자친구 보자마자 다리에 힘빠져서 후덜덜 거리는데 남자친구가..............저한테 어떻게 그 상황에서 문자를 보낼 수 있냐고 거짓말하지말라고 그랬어요 놀래서 눈물이 핑 돈것도 있었지만 남자친구한테 너무 서운했어요 정말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믿음을 못줬나봐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남자친구 때문에 오유도 알았고 이제 오유 베스트도 챙겨보면서 시간 보냈었는데 제가 오유인이 되서 그랬는지 남자친구가 오유인이라서 그런지 안되나봐요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