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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붙었다는 몇몇 글 보며.
게시물ID : freeboard_273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소년♪
추천 : 4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12/14 17:47:10
결론부터 말하면.. 다들 부럽기만 해요.. 벌써 수능 끝난지 한달이네요. 원래 공부랑은 거리가 멀던 저였고.. 인문계에 살고있는게 신기할 정도였으나 그래도 놓지 않았던것은 초등학생때부터 간직해오던 사학자의 꿈. 근데 과거의 제가 한 모든것이 그 꿈마저 불투명하게 만들줄은.. ㅎㅎ 진짜 공부 죽어라고 안했지만.. 나를 놀라게 했던건 수능 성적표에서 탐구영역중 두과목에 적혀있는 2라는 숫자. (저한텐 정말정말 귀한 숫자입니다..) 탐구영역 과목이라는것이 저를 조금 아쉽게 했고. 또 다른 생각으로는 이때까지 공부도, 저 과목처럼 내가 좋아서 흥미를 갖고 공부했다면.. 저만큼 나올 수 있지도 않았을까..? 하는 후회.. 성적 맞춰 정시로 대학가야 한다는게 이렇게 억울한것인줄은.. 몰랐어요.. 고1때 부터 바라만보고 희망만 했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부(역사교육전공).. 결국 노는건 천성이 되어버린듯 희망을 현실로 뒤집을 순 없었어요. 그런데.. 저희반 애 하나가 저기를 수시로 합격해버리니까.. 아.. 하는 탄성. 더 억울했던것은 저 대학 저 과가 저녀석이 그토록 바랬던.. 이 아닌 그냥 집에서 서울로 올라가는것을 반대해서 그냥 성적맞춰 지원한거라는 사실.. 태어나서 사람이 그토록 부러웠던적은 처음인거 같아요...ㅎㅎ 저게 어제까지 제 상태였구요.. 오늘부터 바뀐 생각은.. 어차피 재수할거 아닌이상.. 모든것은 결정난 상태이니까.. 어느대학을 가든.. 학과만큼은 내가 원했던 곳에 합격해서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어쩌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지금껏 흘려왔던 12년을 모두 채울수는 없을지는 몰라도 다시는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라는 결심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러한 저에 대해서 무슨말이든 좋으니까 단말이든 쓴말이든.. 좋으니까 '조언'이 될만한 말들을.. 한마디씩 해주십사 합니다. 제 결심을 더 굳게 다질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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