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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을 패배로 몰아넣은 것
게시물ID : humorstory_273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라나스
추천 : 1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14 20:18:50
그냥 신입이니 소소하게 음슴체나 써보겠음.

얼마전에 절으로 사주풀이 배운답시고 들어간 친구가 있었음.

얘 아버지가 파계승이라는데 아버지 인맥중에 주지스님이 있었던 모양이었음.

들어가고 한 2~3일쯤 지나니까 절에 있다는놈이 채팅방에 들어왔음.

아니 절에서 어떻게 접속했냐고 물으려다 생각해보니 전에 엄마가 절에 다닐때 절에서 홈쇼핑 하던걸 떠올렸음.

요즘 절은 쩔어서 에어컨, 히터, TV, 라디오, 컴퓨터 다 비치되어있었던거였음.

친구는 절에 주지스님 컴퓨터로 잠시 접속한거라고 했음.

아 그래 ㅇㅇ하고 대충 넘기고 채팅하고있는데 애가 갑자기 잠수를 탔음.

그러더니 몇분 뒤에 다시 떠오르더니 말했음.

"야. 여기 누가 야동 숨겨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대충 넘겼었음.

근데 그걸로 끝이 아니었음. 친구가 계속 ㅋ만 연발해대며 쳐웃음.

뭐 컴에 야동 있는게 대수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이랬음.

"이 컴 주지스님밖에 안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음. 그 절에 컴퓨터 쓰는 사람이 그 친구 말고 주지스님밖에 없다는 거였음.

친구 함부로 건드렸다가 피볼까싶어서 대충 넘겼음.

며칠 뒤에 친구 들어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음.

"야동 삭제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증 날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친구 요즘 사주풀이 안배우고 그냥 절에서 멍때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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