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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론 #.1 조류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273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주의자
추천 : 7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07 18:16:37

제 1장 조류에 대하여

 

- 제 1부 육식의 이해

 

인간은 육식과 함께 진화해 왔다는 말을 부정할 이는 없을 것이다.

최근 사이언스 데일리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인류가 사냥을 배운 것이 진화에 결정적인 단계였다고 지적하며

사냥을 하려면 상호 소통과 계획, 도구 사용이 필요했으며 이 모든 것이 더 큰 뇌를 요구했는데

고기가 먹이로 추가됨으로써 이처럼 큰 뇌의 발달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확실히 입증하였다.

 

 

 

그러나 인류 문명의 기원은 결국 농경에 있다고 주장하는 채식학파는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다.

 

치킨주의 사상의 가장 큰 이념중 하나는 바로 채식의 회피이다.

치킨은 곧 자유라는 기본 전제로 출발하는 치킨학파의 논리에 따르면

식물을 먹는다는것이 과연 현 시대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인가를 생각한다면

그것이 어째서 배척해야 할 사상인지 충분히 깨닫고도 남을 문제이다.

 

간단히 말해 개개인이 언제나 자유롭게 임하고 획하여 섭취할 수 있었던 육식에 반해,

처음부터 끝까지 생산과 분배의 모든 과정에 있어 인간의 손길이 미쳐야만 간신히 얻을 수 있는

비효율적이고 생산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바로 채식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땅을 기본으로 하는 인간의 생활에 있어 땅은 삶의 터전이고 세상의 반을 이루는 존재를 위판 필수기본요소이다.

땅과 인간이 자유롭듯이, 인간과 동물이 자유롭고, 동물과 땅 역시 자유로운 상태는 매우 이상적인 상태이다.

[땅 - 인간 / 인간 - 동물 / 동물 - 땅 : 각각이 자유로운 이상적인 상태]

 

허나 채식을 위한 식물의 경작이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보자.

땅을 인간이 지배하고 갈아엎으며, 인간은 무분별하게 식물을 취하고 비축하며, 인공적인 재배는 곧 땅의 황폐화로 연결되는 모순의 구조이다.

[땅 - 인간 / 인간 - 식물 / 식물 - 땅 : 각각이 투쟁으로 시작하여 투쟁으로 끝나는 상태]

모든 과정이 단순히 각 개체와 환경의 투쟁 관계에 있다.

그렇기에 치킨학파를 비롯한 모든 육식학파 계열은 채식은 투쟁이라는 바탕을 거부하는 것이다.

 

 

 

 

- 제 2부 네발짐승과 조류

 

육식의 역사는 과거의 증거로만 볼때에도 채식에 앞서왔다.

약 100만년전의 구석기 유물은 사냥의 도구였을뿐 그것이 작위적 농경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보기 어려운 동시에

인간의 생활범위 에서 함께 출토되는 화석들로 중요히 여기는 것 역시 포유동물의 화석이다.

 

옛부터 인간이 육식으로 삶을 영위함에 있어 사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는데

단순한 물리력을 행사하기에 전제될 수 있는것은 바로 인간과 대상의 행동반경이 공통분모를 갖는가 하는 것이었다.

예컨데 심해의 생물이나 하늘의 새는 인간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생명이었고 더욱 우월한 생명이었다.

그렇기에 인간은 네발집승(길짐승)을 잡으며 날짐승과 물짐승을 우러러 왔다.

특히 하늘은 인간히 범접할 수 없는 무한하고 신성한 영역이었기에 날짐승에 대한 숭상은 어느 민족에게서나 드러나는 현상이다.

 

허나 네발짐승의 사냥 역시도 쉽지 않은 것이어서 그것을 위해서는 조직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동시에 모두는 평등하였다.

하지만 농경의 발달로 채식량이 늘어나며 잉여재산의 존재가 사유와 계층의 분화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그 평등한 작업이었던 네발짐승의 포획을 위한 역할분담 역시도 귀천이 나뉘고 분배율을 가르게 되었다.

네발짐승의 사냥은 일련의 집단 내 이익조율 이라는 정치적 활동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역사와 문명의 진행속에 그 하늘과 함께하는 새 마저도 양식이 가능해지는 상황에서

이제 사고와 인식을 떠나 단순하게 얼마나 더 먹을 수 있는가를 논하며 (소 800kg, 돼지 100kg, 닭 3kg)

네발짐승의 양적 가치가 오히려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새를 좇는 인간의 사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이 갖고 누가 더 많이 먹는가 하는 물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가치판단 기준을 세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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