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때 하던 것보다 수능에서 한등급씩 떨어졌는데

학교 담임선생님께서는 경희대 / 동국대 / 광운대 넣고 붙은 학교에서

내가 이정도구나 하고 6월부터 시작해서 반수하라고 하셨습니다

얼마전 동국대 정시에서 동국대 경영 붙었구요

저는 솔직히 말해서 공부 잘하는 집안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가려고 했습니다

또 경희대도 안전하게 넣은거라 경희대를 붙으면 가고 떨어져도 동국대 그냥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경희대같은 3류대학은 붙어도 등록금을 내주지 않겠다며(.....)

재수 아니면 기술을 배우라는 식으로(원래 좀 극단적이심)말씀하셔서

어쩔수 없이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성격상 설득해서 대학 가는 건 물건너 갔구요

재수학원을 등록해야 되는데

2/2/2다보니 강남대성 무시험반 성적순전형에 떨어지고 시험을 봐야 합니다

종로 문과프리미엄에는 서울대 준특별반으로 무시험 합격한 상태이구요

아시다시피 재수학원은 분위기로 보나 강사진으로 보나 강남대성이 좋지만

재수생활을 했던 선배들과 후기들을 읽어보니 좋은학원 유시험반보다는 

약간 낮더라도(종로면 강남대성에 그렇게 뒤지진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시험반이 낫다고들

하시더라구요 뭔가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공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강사진은 별 의미가 없고 

또 유시험반하고 무시험반은 선생님들이 관심 가져주는 것 자체가 다르고 그래서..

그런데 또 아버지께서는 강남대성 아니면 벌써 재수 망한 것처럼 말씀하셔서 정말 속이 탑니다ㅠㅠ

오유에 재수생 형누나들 있으시면 유시험/무시험반이 정말 다른지 다르다면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좀 알려주세요



세줄요약

1. 아버지께서 재수를 명하심

2.근데 강남대성 아니면 수능 망했다 생각하라 하심

3.내가 듣기론 유시험/무시험반 대우가 다른데 그걸 들으려고도,인정하려고도 안하심
 강남대성은 2월에 시험봐서 결정나고 종로는 이미 합격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