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끝나고
지하철타고 집가는길에 뒤늦에 부산대정문앞에서 집회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집가자마자 짐내려놓고 카메라챙겨서 나섰죠
부산대역 도착해서 걸어가는데
단 한명도 노란리본을 단사람이 안보였습니다
집회 취소된건가 하고 정문앞까지 가니 사람들이 조금 모여있더군요
처음 가본 집회라 머뭇머뭇거리다 뒤에 섰습니다
잠깐 듣다가 카메라를 꺼내서 찍기 시작했죠
한 어머니랑 4~5살 되는 딸아이랑 같이 와서 리본을 달더군요
뒤에 보이는 예비군훈련 다녀오신분들도 참가해주셨습니다
흔쾌히 사진 촬영을 허락해주신 어머님입니다
반차쓰고 집회 참석하셨더라구요
부산대 정문앞에 걸린 플랜카드입니다
이때시간이 저녁 6시30분에서 7시 사이쯤되었을겁니다
저녁이 될수록 점점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엔 집회의 전체적은 분위기를 담고싶어서 오른쪽 건물위에도 올라가봤지만
창문이 안열리는데다 옥상테라스는 잠겨있어서 위에선 촬영못했습니다
대학생 한분이 리본달려고 하시길래 손만 촬영한다고 허락후 촬영했습니다
그나마 위에서 촬영한건데요
옆에 커피숍 옥상테라스에 양해 구하고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행진코스는 부산대정문-부산대역-부산대정문으로 복귀 였습니다
가만히 있으라.
지나가는데 3~4명 되는학생들중 한명이 말하면서 지나가더군요
"뭘 가만히 있으란건지 말을 해줘야 알거아이가"
씁쓸했습니다
부산대역 도착해서 도로를 향해 잠깐 동안 이렇게 서있었습니다
모두 담고 싶어서 사진 합쳐봤는데요 만족스럽게 나오진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사정상 이까지만 함께하고 복귀하는 사진 잠깐만 촬영하다 집에 왔습니다
출발하기전에 카메라로 도울게 어떤게 있을까 하고 집회참석도 처음이라
글도 올리고갔었는데요 이렇게 사진으로 여러분께 집회모습을 전하는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오늘 집회 참가해주신 모든분들과 주최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싶습니다
저녁이 될수록 점점 쌀쌀해지는데 자리지켜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미처 못오신분들 마음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대학생들이라면 누구 보다 즐겁게 놀아야할 불금 아닙니까??
대학생들을 누가 이렇게 거리로 나오게 만들었을까요
모두가 일어날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