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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다
게시물ID : gomin_273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고싶다Ω
추천 : 1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28 12:05:29


 낮에는 종일 서서 물건을 팔고
 밤에는 술을 따르고 웃고...

 그런데 정작 모이는 돈은 없고
 내 돈씀씀이가 큰가 갸웃.....

 한달에 옷을 사봤자 20만원안팎인데..
 
 잠을줄여 한달에 400을 버는데 항상 월세내고 폰비내고 보험금내고
 부모님 수술비 붙여드리고
 나 울적할때 술 한잔하고 옷 한벌 사고 

 그러고나면 끝.. 


 술따르면서 웃고있는 나를 바라보는 남자는
 날 얼마나 추악하게 쉽게 돈벌려고 하는 여자로볼까
 얼마나 쉽게 음탕한 시선으로 날 바라보는걸까
 그런생각을하면서도 또 웃으면서 하하호호 ..
 돈 몇푼에 하룻밤 같이 보내잔 그 더러운 제안에도 죄송하다며 하하호호..
 
 어차피 나도 니들 돈으로 밖에 안보이니까...


 정말 잘 모르겠다 이제는
 내가열심히 살고 있는건지 이나이먹도록 대학도 못나와서..

  사람들마다 사정이 있는거고 ... 살아가는 방식이 다 다른거고 ...

  나는 나대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건데

 그래도 1년이라도 어렸을 땐 
 나도 뭔가 해도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텅비어버린 내 마음속에 텅비어버린 내 통장잔고속에

 그리고 떠나버린 님을 그리워하면서 하루하루 이게 뭐하고사는건지

 재미도없고 의미도없고 목적도없고

 무미건조하기 짝이없는 점점 말수도 줄어들고 
 쉬는날은 종일 집에서 먹고자고 먹고 자고...
 그리고 또 일하는 날엔 종일 또 굶고 살찌면 일하기 힘드니까


 내님을 그리워할만한 물건을 왜자꾸 잃어버리는건지..
 그래 어느정도 평안했던 내마음은 너를추억할만한 물건을 잃어버리면서
 또 흔들거린다   뜨겁게 울분이 솟아 눈물이 난다

 내님아 너만 돌아와주면 술따르는일 절대 안할진데
 2년전에 널만나게된 장소에서 난 또 일하게됐다
 널만나고나서 열심히 살던 목적도 희망도 다 잃어버렸다

 너와함께했던 사진 동영상속에선 난저리도 밝게 힘차게 햇살처럼 웃고있는데
 너는 어디서 잘살고는 있는건지 왜 난 네 생사도 알 수 없는채로 이렇게 
 멍청이처럼 병신처럼 숨쉬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떠나간님을 그리워하고 힘들어하는건 병신같다고 생각했던
 남자새끼란 그저 내몸을 탐하고싶어할뿐인 병신들이란 생각을 고쳐준 
 너란님을 또 만날 날이 과연 있을까

 너만큼 나를 소중한사람이라고 여기게 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난 또 죄를 짓고 있다 여러명에게
 
 근데 이게 죄인걸까 이것또한 나도 잘 모르겠다

 그저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 너무 땅바닥이란것 뿐

 어울리는 사람에 따라서 내 가치관도 바뀌고 나도 그사람들을 닮아갈텐데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속내가 뻔히보이는 더러운 사람들뿐이야

 그러니까 나도 더럽겠지

 과거의 기억이란건 아무리 씻으려고 해도 씻겨지지가 않는건가봐
 안좋은기억은 더더욱 생각이나고 내가 더더럽고

 그럴수록 너에대한 그리움은 커져가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텐 너밖엔 없던것같은데

 아 정말 바보같다

 다른사람들은 어떤생각을갖고 어떤 건강한사고방식으로 살아가고있는걸까
 나도 당장에라도 때려쳐야하는데 

 내가 뭘잘할수있는지 좋아하는게 뭔지 다모르겠어.....

 그냥.........

 솔직히 부러워 오늘의유머에 보이는 건강해보이는 사람들
 멋진사람들 다 너무너무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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