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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짓말을 하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273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해서..
추천 : 0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1/28 12:09:19
6살난 아들을키우고있는 아줌마입니다.
남편이 돈을안벌어온지  몇개월이좀 됐어요.
원래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하던사람이아니라 수입은 불규칙했지만 요즘은 수입이 전혀없어 어려움이많네요
먹는거 입는거야 안사고 덜먹으면되지만 애 어린이집은 보내야하기에 시댁친정에 손벌려가며 겨우겨우 생활을이어가고있습니다.보육료지원을받아도 월20만원정도는 고정적으로 내야하는데 그돈이 없네요..
수입이없으니 제핸드폰은수신까지정지되고 공과금은 몇달째밀려있는데 남편은 돈벌생각도 안하길래 너무답답해서 노가다라도 나가서 돈좀벌면안돼냐고 잔소리도하고 화도많이냈어요.
알았다며 택배상하차에간다고 일나간게 요번달에 3번이네요.
첫날은 4만원받아서 자동차 기름넣고 담배사고어쩐다해서 다쓰고요
두번째갔던날은 5만원받았는데 시댁에서 집에페인트칠한다고 페인트를 사오라고하셨다면서 거기에쓰고요..
제가 답답한건 이 세번째날 번돈입니다..
바로어제네요.
상하차나간다고 저녁9시쯤 밥을먹고 나갔어요.
그리고는 오늘 새벽 6시쯤에 들어왔따고하네요.
지금 방에서 신랑은 자고있구요.
신랑핸드폰이 거실탁자에올려져있어서 신랑전화기는 아직안끊겼나궁금해서 집전화로전화걸어보려다 통화목록을봤어요. 어제저녁에 통화기록이 신랑친구와 시누이 그리고 1588번호 이렇게밖에없더라구요.
순간너무이상한거에요 택배상하차를나가면 업체와 한통화라도 했어야정상일건데 낯선번호가없었으니까요.
문자메세지를봤어요.. 시누랑 문자를주고받았더군요.
일때문에 급하게 부산을가야하는데 톨비랑기름값이없으니 돈을좀빌려달라는 신랑의문자와 돈을보냈다는 시누의문자..
그때서야 상황이파악되더라구요..통화목록에있던 1588번호는 텔레뱅킹번호였겠죠.
신랑통장입출금내역을 조회했네요. 어제저녁 시누가 10만원을보냈고 남편이 91300원을찾았네요 ㅎㅎㅎ
아...어이없어...
신랑이 시누한테 십만원빌려놓고 아침에 저한테 그랬던거에요..오만원벌어왔따고...
그러면서 오만원짜리한장을 제앞에 휙 던지던 그모습을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듯하네요.

몇달전엔 너무돈이없어서 식당에 시간제서빙으로 하루에 18000원씩벌었는데 손목이약해서그런지 삼일나갔떠니 손목이시큰거려 무거운걸못들겠더라구요..그래서 나가지도못하고..
그러다가또 너무답답하고 답이안나와 알바천국뒤지고있으면 자기가번다면서 걱정하지말라고..무조건 대책도없이 걱정하지말라고 자기혼자 맘편한소리만 해대던남편이 정말 찢어죽일듯이 밉습니다.
그래놓고 고작 한다는짓이 가족과 친구들한테 아쉬운소리해가며 돈이나 빌리고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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