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실패나 실수를 구경하는건...그렇죠 좀 재미있긴 합니다. 내가 아니라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재미는 있습니다.
공학 설계의 실패...라고 까지 말할건 아니지만 사소한 실수? 라고 해야하나...하여간 그런 이야기입니다.
라스베가스의 Vdara 호텔&스파 라는 건물인데요, 요새 유행하는 건축양식으로 건물 외벽이 전부 유리로 되어있는 멋진 건물입니다. 2009년 12월 1일에 개장했다고 하는군요.
멋지죠...첨단 건축의 세계는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요새 건축의 유행인 커튼월 유리벽은 하도 여기저기 써대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구글어스로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위에서보면...
근데 저 건물 설계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반짝반짝하고 둥글고 이쁘게 생겼는데 뭐랑 좀 닮지 않았나요?
뭐긴요 건물이 큰 오목거울이 되버렸습니다.
남향으로 지어진 저 건물은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모아 모아서 건물앞의 수영장으로 보낸다고 하더군요. 빛이 모이는 3~5미터의 지점은 주변보다 평균 20도 정도 최대 160도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더군요.
신문 비닐이 녹고~가방도 녹고~ 하늘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그리고 호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핫 스팟" 에 두꺼운 파라솔 같은걸로 막았다고 합니다...해피해피~~
라고 끝나면 좋겠지만...지구 자전축이 움직이면서 태양도 항상 같은자리에 있진 않죠. 이 핫스팟도 매일, 매시간 움직이고 직원들은 이거 쫒아다니느라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러니깐....57층짜리 양부일구?
이 호텔은 12월에 개장했고, 이게 뉴스로 나온게 9월이니 설계자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이나 종업원들도 6달동안 몰랐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하긴 알았다면 그전에 대비를 했겠죠.
그리고 이 작다면 작은? 실수는 비다라 죽음의광선(Vdara Death Ray)으로 불리며 최악의 건축물에 평양의 무한성인 류경호텔과 나란히 1,2등을 드셨다는 이야기가 있다 카더라...
최근에는 런던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더군요. 주차된 차량의 내장재가 다 녹았다나.
자료들.
같이보면 좋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