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는 유망주 네이마르(19)가 잉글랜드 이적만은 피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 왔다. 특히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수석 코치를 브라질과 독일간의 평가전에 보내 네이마르를 면밀히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펠레는 네이마르가 아직 어린 선수이며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프리미어 리그 진출을 반대했다.

펠레는 한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대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잉글랜드나 이탈리아에 진출하면 그의 성장에 저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수비가 너무 거칠다며 "그는 아직 어린 나이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해야만 한다. 아마도 네덜란드나 프랑스, 아니면 스페인도 그에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이스 알바루 산토스 회장은 최근 다시 한 번 네이마르에 대한 판매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네이마르 이적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산토스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알바루는 네이마르가 산토스와 함께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

과연 네이마르가 이적하게 될 팀이 어느 곳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