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데 그냥 여기에 써봐요

오늘 시흥시 정왕동에서 2시간전에 있었던일 쓰고 나는 학원으로 갑니다



그냥 지하철 타고 영등포에 있는 학원으로 가려고
집에서 5시 조금안되서 나왓습니당

역에 가려면 이주민단지라고 좀 어둡고 좀 그런 동네를
지나가야 되는데
제 앞으로 어떤 남자가 재빠르게 뛰어가는 겁니다
그냥 횡단보도신호 걸리기 싫어서 그러는 갑다 했는데
한 1-2분쯤 걷고있는데 앞에서 '악!' 소리가 나는거에요

깜짝놀라서 뛰어갔는데 여자분이 머리를 부여잡고 맨바닥에 앉아 계셨고
누가 엄청 빨리 도망가는 것처럼 보여서

저도 모르게 일단 뛰어서 따라가봤습니다

그런데 그동네를 잘 아는지 몇분 따라가지도 못하고 시야밖으로 사라져버리더군요
(골목이 엄청많은 3,4층 짜리 빌라가 많은 그런 원룸동네? 그런데였습니다)

일단은 여자분 있는데로 돌아가서
맨바닥에 좀 춥게 있고 계시기에
하고있던 목도리 둘러드리고
친구분 오실때까지 옆에서 지켜드리고
경찰에 신고하고 진정시켜 드렸습니다

경찰이 온다음에 자초지종 같이 들어보니까

여자분은 택시를 기다리고계셨고, 왠 남자가 건물2층으로 올라가는척 하더니
내려오면서 여자분 머리를 무언가로 가격하고(뒤에서 가격해서 못봤다고 하셨습니다)
지갑을 훔쳐서 도망갔다는 겁니다

결국 여자분은 구급차를 타고 가셨고, 경찰은 그 근처 CCTV 열심히 돌려보고 있는걸 보고
다시 학원에 가려고 전철을 기다리다가 시간이 남아서 글한번 써봅니다.

여러분 밤길 꼭 조심하시고, 늦게 귀가하시면 꼭 밝은 길, 큰길로만 골라다닐수 있도록 합시다


3줄요약
아침일찍 일어나서 간만에 제대로된 하루를 시작해보려다가
우연히 퍽치기하는 장면을 보고 잡으려다가 실패하고 목도리는 실종
그리고 밤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