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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마시고
게시물ID : sewol_27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생의삶
추천 : 3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10 00:38:13
그시절도 엉망이였다
항상 그맇듯이 미래는 불투명하고 두려웠다
선배들은 일명 노동현장으로 위장취업을 했다

그즈음이였을거다
아까운 생명들이 분신으로 죽어갈때 한때는 내
편인줄알았던 김지하가 죽음의 굿판을 멈추라고
했던 글을 올렸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흐르고 2008년쯤 광우병 
촛불집회가 고교생으로부터 시작할때 난 새로운
희망을 가졌었지
아직 다 숨죽이고 있는건 아니구나하고

이제 또다시 안산 고교생들이 순수한마음으로
촛불을들었닷 소식에

나는 다시한번 철저히 깨닳는다
이땅은 끝났구나! 희망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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