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313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젖파티★
추천 : 0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4/06 22:28:37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에 사는 성실한 24세 청년입니다.
저는 오늘 방금 버스에서 겪은 어떤 개썅니언 때문에 눈팅모드를 해제하고 이야기를 풀어놓으려 합니다.
말투는 통장에 돈이 한푼도 음스므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때는 바로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앞에 빨대 끼고 커피마시는 어떤 여자를 봤음
근데 그 여자가 나랑 같은 버스를 먼저 탔음, 나도 뒤따라 탔음
그리고 내가 앉을 자리를 찾으려 앞으로 걸어가려고 하는 순간!!!!
내 발 밑에 원을 그리며 뭔가 주인을 찾아달라는 듯한 빨대껴서먹는 커피용기가 있는 거임,
그래서 그냥 뭐지(?)하고 지나치고 자리에 앉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 앞에 먼저 탄년 그 샹년이 먹던 거였음!! 분명함!!
... 그래서 내 미칠듯한 후각으로 냄새를 맡아보니 내 바로 뒤에 있었음!
그리고 "네 이년을 어떻게 조질까??"를 머리속으로 되뇌이며, 계속 버스를 타고 갔음.
근데 사람들이 들어올때마다 그 용기를 하나같이 쳐다보는데 그 후에 나도 한번씩 계속 훑어보는거임.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그 용기 바로 옆에 병진같이 앉아있었음. 게다가 내옆엔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순간 "혹시 사람들이 내가 버리고 쌩까는걸로 오해하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버스는 내가 내려야할 정거장에 다와가고 있었음.
그리고 내릴 정거장을 한정거장 앞두고 일단 일어나서 조심스럽게 옷을 여미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은 나를 안좋은 시선으로 계속 주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그리고 그 샹년은 창밖만 바라보며 이어폰을 낀채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었음.
그리고 내가 내릴 정거장이 방송으로 울리자, 나는 결국 할 수 없이 조용히
내가 버린걸 내가 다시 줍는듯한 병신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조용히 내렸음..(아이고 병신..)
오유님들 이런년들은 어떻게 쪽을 줘야 하나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