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대학 다니는 복학생인데요.....킁; 자취를 투룸 아파트에서 해요. 이 동네가 거의 그런 아파트. 제가 테라스에서 담배를 주로 피우거든요? 형도 그러고 동생도 그러고... 근데 얼마전부터인가 아파트가 무척 가깝다보니
(아파트>[테라스/]=>주차장<=[테라스/]<아파트) 이런 구조에요.
무의식적으로 반대편 아파트 집을 보면서 인테리어 좋네라고 생각 하고있는데 딱봐도 어린 여대생처럼 보이는애가 테라스에서 창문열어놓고 팔 딱 걸치고 담배 피고있더라구요. 전 그냥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대학생 보면서 담배를 폈어요. 피다가 눈이 서로 마주쳤는데 인사를 하더라구요 ㄷㄷ;; 그래서 나한테 한건가? 하고 위아래 봤는데 암것도 없길래 덩달아서 손 흔들어 줬어요. 그랬더니 웃더라구요. 전 민망해서 담배끄고 들어가버렸는데 그 후로도 무의식적으로 테라스에서 피다가 그 대학생이 사는 집을 봐보면 한 하루에 6개 정도 테라스에서 피면 3번은 마주치거든요.. 그때마다 그쪽에서 먼저 인사하고 그랬는데 어제 갑자기 안녕하세요^^ 라는 문구를 프린트해서 들고 나왔더라구요. 그리고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들어왔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