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씨 사건내막, 언론의 코미디]
지난 4월 21일 점심시간인 오후 1시경 최민수씨가 하얏트호텔 휘트니스클럽에서 운동을 마치고 뚜껑이 없는 자기 지프를 타고 이태원의 한 갈비집 앞을 지날 때였다.
이 갈비집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인 2007.9.10. 새벽에 한나라당 당직자들 100여명과 수많은 이태원 지역주민들과 이태원 크라운호텔 앞에서 청소를 하시고,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과 같이 들어가서 된장국으로 함께 아침밥을 드신 갈비집이다. 이 갈비집 사장님은 근처에서 호텔도 운영하고, 수백억대의 재산가라고 한다. 이 분이 바로 최민수씨 사건에 나오는 73살의 유씨 노인 분이시다.
최민수씨가 그 갈비집을 지나려고 할 때 차가 막혔는데, 차량들의 정체 이유가 갈비집 바로 앞에 주차장 직원들이 구청에서 나온 렉카차가 불법주차중인 BMW를 견인해 가려는 것을 못 끌고 가게하려고 도로를 봉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동아일보에는 “유 씨의 큰 딸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동산주차장 측이 견인 문제로 도로를 봉쇄, 차가 정체.......”라는 기사가 있다. 그리고 그 주차장은 그 갈비집에서 사용 중인 지정주차장이었다.
그래서 이를 보다 못한 최민수씨가 차에서 내려 더 이상의 실력저지를 못하게 하여, 렉카차가 BMW 승용차를 끌고 갈 수 있었고, 유씨 측과 최민수씨 간에 시비가 붙었다. 그런데 시비는 주차장 도로변에서 발생했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심한 몸싸움은 밀폐된 주차장 사무실 안에서 붙었다. 그리고 주차장 사무실 안에서 최민수씨가 유씨 측을 제압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언론에서는 처음에 최민수씨가 노인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고, 유씨의 YTN의 미공개동영상를 보면 사무실 안에서 최민수씨가 유씨를 소파 정도에 밀어 앉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부분, 경찰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이 멱살을 잡고 서로를 밀치던 중 유씨가 넘어진 상황을 본 목격자는 있었지만 직접적인 폭력행사는 없었고”라는 기사와 "목격자는 두 사람이 멱살을 잡고 대립하다 유씨가 넘어져 두 사람을 뜯어말린 것으로 증언했다"는 기사 내용으로 보아 그 당시 주차장 사무실 안에는 유씨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자 유씨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여기 좀 빨리 와 달라”고. BMW를 못 끌게 가려고 실력행사를 하다가, 최민수씨 때문에 BMW가 견인되고, 사무실 안에서까지 제압을 당하자 이번에는 경찰까지 부른 것이었다.
유씨가 경찰을 부른 것을 보고도 최민수씨는 이를 무시하고 주차장 사무실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최민수씨를 잡지 못했고, 최민수씨가 세워둔 자기 지프로 돌아와 시동을 걸어서 15미터 정도를 진행할 때 사거리 신호에 걸려서 건널목 앞에 멈추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연합뉴스(2008-04-24 19:34)에는 “이 와중에 견인 작업이 끝나자 최씨는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했지만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춘 순간.......”이라는 기사가 있다. 최민수씨가 신호를 받고 차를 세웠다는 것은 정상적이었고 침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건널목 바로 옆에 주차장 사무실이 있다. 최민수씨가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경찰을 불러놓은 유씨가 가지 말고 기다리라는 것을, 신호등의 차량 직진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어 최민수씨가 브레이크를 떼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유씨가 최민수의 짚차 오른쪽에서 앞 유리를 잡고 올라타려고 해서 최민수씨가 가다말고 차를 멈추었고, 그 순간 유씨가 조수석으로 뛰어넘어 들어갔다.
이 부분에 있어서 경찰조사 결과 ‘차량이 브레이크를 뗀 정도의 속도로 진행하고 내용자체가 크게 과장 와전되었다’라는 결과가 나왔다.
브레이크를 뗀 정도의 속도로 가다가 노인이 차에 오르려고 해서 차를 다시 멈추었으니까, 최민수씨가 이동한 거리는 불과 몇 미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상황은 최민수씨가 노인을 매달고 질주한 것이 아니라, 유씨의 의지로 진행하는 차에 오르려고 해서, 최민수씨가 위험을 느끼고 바로 차를 세운 것이다.
유씨는 조수석에 뛰어 들어와 기어를 뺏었고, 마침 그때 기어 바로 앞 칼집에 산악용 칼이 꼽혀 있었는데 최민수씨는 당연히 칼을 막았을 것이다. 흥분 상태의 노인이 허락 없이 운행 중인 남의 차안에까지 들어와 칼 옆으로 손이 갔으니까.
그리고 이때 뒤따라온 목격자도 이 상황을 봤을 것이다. 최민수씨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칼 손잡이 부분을 덮고 있거나 막고 있는 것을. 칼날은 안 뺐으니까 당연히 칼날은 보지 못했을 것이고.
그런데 이 사람이 나중에 목격자가 되어 최민수씨가 칼을 뽑아서 협박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거짓말한 것이 들통 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조사 결과 최민수씨는 칼을 뽑지도 칼로 협박한 적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때 노인이 다시 경찰 불러놨으니까 도망가지 말라고 해서, 최민수씨는 이 노인이 칼로 사고칠 분이 아니라 여기고 막고 있던 칼에서 손을 떼서 기어를 잡았고, 노인은 내리라고 해도 안 내리고, 뒤에서는 그동안 막혀있던 차량들이 빵빵 거려서, 최민수씨는 유씨를 조수석에 태운 채로 사거리를 건너 도로가에 차를 세우려고 했는데, 자리를 잡기 전에 또 유씨가 최민수씨의 기어를 빼앗아버렸다. 경찰 오니까 도망가지 말라고.
그래서 최민수씨가 안 도망갈 테니까 기어 넘겨주라고 해서, 유씨로부터 기어를 넘겨받아 길가에 차를 세울 때, 그 찰나 경찰이 왔다. 최민수씨가 왕복2차로 편도 1차로의 사거리를 건너는 동안 경찰이 온 것이다.
경찰차가 앞서고, 최민수씨가 유씨를 조수석에 태운 채로 40km 정도의 속도로 500m 정도 떨어진 경찰 지구대로 갔다. 본네트에 매달고 시속 40km의 속도로 500m를 질주한 것이 아니다.
경찰 지구대에 들어가서 당연히 두 사람이 자기주장을 했을 것이고, 경찰은 유씨 측에서 ‘불법주차 중인 차량을 견인을 못하게 공무집행방해를 하고 있는 것’을 최민수씨가 나서서 바로 잡아 길을 소통시켰는데, 견인을 당한 유씨 측과 최민수씨 사이에 시비가 붙어서, 어찌된 영문인지 사무실 안에서 심한 몸싸움 중에 최민수씨가 유씨 측을 제압하고, 최민수씨가 혼자서 나올 때 주차장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최민수씨를 잡지 못한 것을 알았을 것이다.
만약 이때 유씨 측에서 다수의 사람이 최민수씨를 강제로 밀폐된 주차장 사무실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면 불법감금에 해당하여 최민수씨의 모든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되고, 최민수씨가 그 사람들을 주차장 사무실 안으로 강제로 끌고 들어갔다면 최민수씨의 행위는 심각한 폭력행사에 해당하게 된다.
지구대 사무실에서 최민수씨와 유씨가 화해하고, 경찰도 다친 사람이 없어 화해를 받아들여서, 사건이 끝났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다.
최민수씨 사건은 사실상 여기까지가 끝이다. [끝]
[언론에 제보]
그런데 다음날 2008.4.22. 오전 11시에 일간스포츠 인터넷 뉴스에 ‘배우 C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을 운전석 쪽에 매달 50m 이상 끌고 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언론사에 허위제보가 들어간 것이다. 일간스포츠 기사를 보면, 이때 언론사에 허위 사실을 제보한 목격자가 두 명이다.
그리고 다음날 4월23일 최민수씨와 유씨는 용산경찰서에 나가서 조사를 받았다. 지구대에서는 다친 사람이 없어 합의를 받아들여서 사건을 종결했는데, 유씨가 전치2주 진단서를 끊어서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하여 다시 사건화(입건)를 시킨 것이다.
또 누군가가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들을 제보하여, 그 다음날인 4월24일 오후 5시 40분 국민일보 쿠키뉴스에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허위 기사가 실렸다.
다음은 그 당시 쿠키뉴스 기사이다.
[쿠키뉴스]
영화배우 최민수(46)씨가 70대 노인을 대낮에 폭행한 뒤 승용차에 매단 채 도주하고, 흉기로 협박까지 한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서울 이태원동 123번지 도로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73)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최씨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자신의 차량에 매달린 유씨를 200m 이상 가량 끌고 갔으며, 등산용 칼을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결과에 따라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사건 당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마친 뒤 검은색 오픈 지프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이었다.하지만 구청에서 나온 주차단속반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하자 최씨는 차에 앉은 상태에서 주변을 향해 큰 소리로 마구 욕을 퍼부었다.
근처에서 L갈비집을 운영하는 유씨는 이를 지켜보다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욕을 하느냐”고 나무랐다. 이에 화가 난 최씨는 차에서 내려 유씨를 폭행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최씨는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대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주먹으로 수 차례 유씨를 때렸다.
최씨의 폭행에 놀란 유씨는 휴대전화로 “살려달라”며 인근 지구대에 신고를 했다. 그러자 최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 도주를 시도했다. 유씨는 최씨가 도망갈 것을 우려해 차량 본네트에 매달렸다. 최씨는 유씨를 매단 채로 200∼300m를 운전했다. 유씨가 떨어지지 않자 최씨는 오픈 지프차에 앉은 채로 소지하고 있던 등산용 칼을 꺼낸 뒤 본네트에 매달린 상태의 유씨를 향해 위협적으로 휘두르며 “죽인다”고 소리쳤다.
결국 최씨는 출동한 지구대 경찰이 저지하고 나서야 차를 멈췄다. 지구대측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유씨의 말에 최씨를 일단 돌려보냈으나, 용산경찰서는 23일 최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입건했다. 유씨는 허리 부위에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24일 유씨의 식당을 찾아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사죄한 뒤 돌아갔다.
[언론의 확대]
쿠키 뉴스가 소설 같은 기사를 만들어냈고, 그 몇 십분 단위로 -
마이데일리(오후 6:26)에 는 최민수씨가 70대의 노인을 차에 매달고 500미터나 질주했다고 하고, 노컷뉴스(오후 6:43)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올려서 진짜 있었던 사실처럼 신빙성을 더하고, 뉴시스(오후 8:06)는 최민수씨가 유씨를 500미터를 매달고 질주했다고 사실로 단정하고, 매일경제(오후 8:06)는 주차장 사용자인 유씨를 동네 주민이라고 하고, 한국일보 서울경제(오후 8:06)도 유씨를 동네 주민이라고 하고, 경향신문(오후 8:12)이 또 베끼고, 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후 8:30)은 “최민수 노인 욕설. 폭행사건은 '깡패 활극'의 한 장면"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올리는 등........
그날 오후부터 불과 몇 시간 만에 거의 모든 인터넷 뉴스들이 주차장 사용자인 유씨를 ‘그곳을 지나가다 이유 없이 쌍욕을 퍼붓는 최민수씨한테 훈계 한마디를 하시다 몹쓸 짓을 당하신 불쌍한 할아버지’ 정도의 이미지로 비쳐주면서, 최민수씨를 있어서는 안 될 흉악무도한 인간으로 만들고 말았다. 거짓말로 허위 기사들을 올려서.
그리고 쿠키뉴스가 나오고 5시간 후에 최민수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TV 앞에 나와서 무릎까지 꿇고 절을 하면서 치욕 같은 기자회견을 해야 했다.
[비교 분석]
1. 사고 당일에 이미 끝난 사건인데, 유씨가 전치 2주진단서를 발급받아 새로운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하여 사건화(입건)를 시켰고,
2. 유씨 측이 불법주차 중인 BMW 견인을 못하게 하려고 도로를 봉쇄하고 실력행사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면서 차량들이 정체되게 하는 것을, 최민수씨가 나서서 바로잡아 정체된 길을 소통시켜주었는데도, 언론에서는 최민수씨가 이유 없이 주변을 향해 큰 소리로 마구 욕을 퍼부었다고 허위기사를 올려서 최민수씨를 정신병자 수준의 미친놈으로 만들어버렸고,
3. 하지도 않았는데, 최민수씨가 선글라스를 끼고 대낮에 주먹으로 노인을 수차례 때렸다고 허위기사를 올려서 아주 나쁜 놈으로 만들어버렸고,
4. 최민수씨는 도주한 것이 아니라 신호를 받고 있었는데, 도주했다고 허위기사를 올려서 치사한 인간으로 만들어버렸고,
5. 최민수씨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출발하려고 하자, 유씨가 최민수씨 지프의 오른쪽에서 유리를 잡고 조수석으로 올라와서 최민수씨가 엑셀을 밟기도 전에 불과 몇 미터도 못가서 다시 차를 세워서 유씨가 조수석으로 뛰어 들어왔는데, 언론에서는 최민수씨가 73세의 유씨를 차에 매달고 시속 40km의 속도로 200~300미터 또는 500미터나 질주했다고 허위기사를 올려서 인간 같지 않은 놈으로 만들어버렸고,
6. 최민수씨는 흥분한 유씨가 차에 뛰어 들어와서 기어 옆에 있는 칼을 막고 뽑지도 않았는데, 칼을 뽑아서 죽인다고 소리쳤다고 허위기사를 올려서 극악무도한 정신병자로 만들어버렸고,
7. 최민수씨는 유씨가 갑자기 차에 뛰어들어서 뒤에 차들 때문에 앞으로 차를 빼서 한쪽에 차를 세우고 경찰을 기다렸는데, 경찰이 와서야 차를 세웠다고 허위기사를 올려서 가만히 놔둬서는 안 될 난폭한 인간으로 만들어버렸고,
8. 신문에 기사가 나자 최민수씨는 식당에 찾아가 고개를 숙이고 다시 사과만 했는데, 무릎 꿇고 사죄한 뒤 돌아갔다는 고도의 허위 기사를 올렸다.
[허위 제보자는 이 사람들]
아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MBC 뉴스 동영상에서 목격자 증언을 확인할 수 있다.
MBC뉴스 동영상 바로보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7778821
위 동영상은 최민수씨의 기자회견 다음날인 4월 25일에 방송된 뉴스인데, 목격자라는 사람이 종이 위에 볼펜으로 “구멍, 손잡이, 날”이라고 써가면서 당시 최민수씨가 협박했다는 칼을 직접 그리면서 “계속 반말로 욕을 하면서 칼을 운전석 옆자리에서 딱 꺼내가지고.”라고 말하고 있는데, 최민수씨는 사건 당시 기어를 잡는 오른 손이 칼 옆에 있었지만 칼날은 뽑지 않았고, 최민수씨는 그 전날 기자회견에서 칼날의 앞부분이 뾰족하지 않은 사각형 모양이라고 했는데, 저 목격자는 칼날의 모양을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그리면서 자기가 보지도 못한 칼날을 그리면서 거짓말을 탄로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피해자 가족]이라는 사람은- 할아버지한테 무릎 꿇고 칼만은 빼달라고 말했다. 그 부분만 빼달라고, 자기가 치명적이 되잖아요.라고 말하고 있는데,
동아일보(2008-04-24 22:17)에는 -그녀(유씨의 큰딸)는 이어 “점점 사건이 커지자 오늘(24일) 2시30분쯤 최민수 씨가 직접 와서 사과를 했지만 우리가 사과를 요구할 때 하지 않은 점, 공인으로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점을 용서할 수 없다”는 기사가 나오고,
OSEN (2008.04.24 22:55) 인터넷 뉴스에는- 최민수는 21일 사고가 있은 후 23일 오후 2시 40분 경 매니저와 제작사 관계자와 함께 식당으로 찾아와 10분 정도 식탁에 앉아 고개만 숙인 정도의 사과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의 딸은 “21일 사건이 일어났는데 보도가 된 후 24일 사과를 하러 온 것도 그렇고 사과도 진심이 아니라 본인 스타일로 하고 갔다”는 기사가 나오고,
OSEN(2008.04.24 22:55) 인터넷 뉴스에는 - 피해 당사자인 유 씨는 (최민수씨가 기자회견을 하기 한 시간 전인) 저녁 9시 경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인터뷰를 갖고 “기자회견이 말이 되느냐, 내 앞에서 무릎끓고 사과를 하면 용서할 마음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그러니까, 유씨의 딸과 유씨는 최민수씨가 무릎 꿇고 사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말하고 있는데, [피해자 가족]이란 사람은 “할아버지한테 무릎 꿇고 칼만은 빼달라고 말했다. 그 부분만 빼달라고, 자기가 치명적이 되잖아요”라고 고도의 거짓말을 해서, 최민수씨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명예도 모르는 비열한 인간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MBC 기자는 같은 뉴스에서 “최민수 씨는 이곳에서 제지하는 유 씨를 차량 앞부분에 매단 채 2,300m를 운전해 나갔습니다.”라고 방송을 하고 있는데, 최초 쿠키뉴스에 나온 200~300미터와 같은 거리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
이 MBC 뉴스는 최초로 소설을 지어낸 국민일보 쿠키뉴스와 사실상 같은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최민수씨가 빼지도 않은 칼을 빼서 협박했다고 쿠키뉴스에 허위제보를 한 사람이 저 [목격자]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최민수씨는 하지 않았는데 쿠키뉴스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돌아갔다”고 거짓말 한 사람이 저 [피해자 가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유씨와 그의 딸과 [목격자]와 [피해자가족]이라는 사람의 말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유씨는 사고 당일 지구대에서 화해를 했는데도) 유씨와 가족들 간에 협의 없이 저 두 사람이 일방적으로 사건을 키웠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저 두 사람의 기획능력이 너무도 엉성한 것으로 보아 제3자는 개입되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후로 유씨는 여러 방송 인터뷰에서 앞뒤가 안 맞는 말씀으로 횡성수설 하셨는데, 저 두 사람이 말도 없이 벌려놓은 것을 수습하려고 하셨던 것 같고, 다시 이성을 찾으시고 그 몇 칠 후에 ‘첫날 지구대에서처럼’ 최민수씨와 화해를 하셨다.)
[경찰 검찰 조사 결과]
이 사건은 “CCTV 및 6명의 목격자에 의해서 정황이 밝혀졌다”고 하는데,
- 최민수씨가 노인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적이, 아예 없다고 밝혀졌고,
- 노인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발로 마구 밟은 것이, 아예 없다고 밝혀졌고,
- 흉기 사용 협박 부분에 대해서는 CCTV에는 최민수와 유씨가 함께 차 안에 있는 모습만 찍혔을 뿐 흉기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씨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번복하여 무혐의 처리되었고,
- 노인을 매달고 500m의 거리를 40km로 질주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브레이크를 뗀 상태로 서행하였을 뿐 내용이 크게 과장 와전됐다고 밝혀졌고,
- (심한 몸싸움이 있었던 주차장 사무실 안에서의) 폭행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었다.
참고로, [폭행]이란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것 같이 타격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난폭한 행동’ 자체를 의미하는 것인데, [폭행죄]란 난폭한 행동에 해당하는 죄로써, 만약에 젊은 사람이 노인의 멱살을 잡았다면 충분히 폭행죄가 성립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사정이 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에 의해서 위협을 받을 때는 정당방위가 성립될 수도 있고, 특히 다수에 의해서 밀폐된 공간 안으로 끌려들어갔을 경우에는 충분히 정당방위가 성립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 결국
최민수씨는 아무런 혐의도 없는 것으로 종결됐다.
최민수라는 한 남자는 이미 만신창이가 돼버린 상태에서.......
[최민수씨 사건 과정 정리]
이번 사건은 최민수씨가 자기 길을 가다가 옳지 않은 경우를 보고, 이태원 그쪽에 텃새가 워낙 새고 당시에 ‘뒤에 차량들이 밀리는 것은 안중에도 없이 도로를 봉쇄하고 실력행사를 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보고도 그냥 참고 기다리고만 있는 것을, 얼굴 알려진 최민수씨가 이를 보다 못해 나서서 바로 잡아주는 용기 있는 일을 했다가,
그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무력이 출중한 최민수씨가 주차장 사무실 안에서 어떠한 타격도 없이 이들을 제압하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자기 길을 가려고 할 때, 자기들 잘못에 대한 개념 없이 법을 입맛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경찰까지 불러서,
경찰 와봐야 당신들 좋을 것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최민수씨가 대기 중인 신호가 풀려서 브레이크를 떼고 차를 출발하려고 할 때 노인이 차에 오르려고 하여 다시 차를 멈추었고, 노인이 차에 타서는 그때서야 뒤에서 빵빵거리던 차량들 때문에 노인을 조수석에 태운채로 갓길 포함하여 폭 8미터 정도의 왕복2차로 사거리를 건너서, 도로 한편에 차를 세우고, 경찰이 와서, 경찰지구대 사무실에 들어가, 최민수씨는 자기가 피해자인줄 알면서도 가해자 입장을 취해서 나이 드신 분께 용서를 구해서 화해를 하고 다 끝냈는데,
자기들 잘못에 대한 반성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목격자가 되어, “이런 제보는 생전 처음 해본다”면서 일간스포츠에 밑밥을 던져놓고, 유씨로 하여금 사고와 관계없는 허리부위 진단서를 발급받게 하여 새로운 증거물로 경찰에 제출하여 사건을 다시 만들어놓고, 최민수란 한 인간이 평생 동안 가장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들을 한꺼번에 짓밟아버릴 수 있는 허위 사실을 제보하여,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과 세상의 더러운 곳을 소독하는 소금이 되고자 하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에서 정신병자 수준의 최민수씨 이미지를 만들어내서, 대한민국의 모든 방송과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들이 또 빛과 소금이 되려고 최민수씨를 개만도 못한 인간으로 널리 보도해서....... 최민수씨는 그날 저녁 10시경 참담한 기자회견을 해야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고도로 심오한 허위 기사를 올리고, 다른 언론들도 국민일보의 허위기사를 바탕으로 덤벼들어서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허위기사를 올린 지 5시간 만에 최민수란 한 명의 자존심 센 남자 배우를 개만도 못한 인간으로 잡아버린 것이다.
그리고 세계최강 인터넷 국가의 네티즌들 역시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밝히고 정화하는데 한몫을 하려고 스스로 카페를 만들고 블로그를 만들고 수많은 인터넷게시판에 ‘최민수 같은 인간은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들을 올려서.......
아직도 세계최강 인터넷 국가의 사이버 공간에서는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만들어낸 최민수의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경찰과 검찰 조사결과 무혐의라고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최민수씨 사건은 잘못한 자들이 오히려 ‘용기 있는 행동을 하고, 참아주고, 자신을 낮추어 용서를 구해서 화해까지 한 사람’을 음해하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를 통해서 개만도 못한 인간으로 만들어버렸고, 모든 언론이 확인도 없이 거기에 넘어갔고, 대중도 줏대없이 따라서 몰려가 돌을 던진 것이다.
최민수씨는 기자회견 당시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여러분이 꼭 ‘최민수’가 아니라도 최민수씨 같은 상황에 몰렸다고 생각해보시라. 그리고 기자회견 당시의 최민수씨의 눈빛을 생각해보시라. 인터넷에 동영상이 수없이 들어차 있으니까 [최민수 기자회견] 동영상을 검색하면 바로 다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최민수씨는 그 상황에서도 변명 한마디 안했다. 우리사회가 변명이 얼마나 많은 사회인 것을 안다면, 여러분들은 최민수씨가 그날 기자회견 당시에 자기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서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작은 잘못을 알고서 다른 사람들의 큰 과오들을 덮어준 것이다. 이 사람은 그때 그 상황에서도 보통 사람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견뎌내면서 타인의 명예를 지켜주는, 명예를 아는 진짜 남자였던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 개인적인 사족을 달면, 젊은 사람이 어떤 이유로건 간에 나이 드신 분하고 몸으로 시비가 있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를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다. 최민수씨는 그렇게 한 것이다.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비열한 언론이 또 ‘최민수씨가 모든 죄를 시인한 것’ 같이 만들고 말았고, 자기중심이 가벼운 수많은 사람들이 또 여기에 넘어가서 아직까지도 ‘언론의 의도대로, 몹쓸 놈의 최민수’라는 이미지로 최민수씨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노인을 공경해야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나가야 할 우리 한민족의 미풍양속이다. 노인을 공경해야하는 정신문화가 우리나라 한민족처럼 아주 옛날부터 생활 예절로써 체계화되고 사상으로써 깊이 뿌리박혀 있는 경우가 세계의 역사와 어떤 문화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가 없는데, 노인을 공경하는 풍습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미풍양속이다. 최민수씨는 ‘있어서는 안 될 인간’으로 매도되는 그 상황에서도 이것을 보여준 것이다.)
최민수씨는 경찰 조사 후에 "죄라는 것은 어르신께 제가 겸손하지 못했다는 것, 말실수를 했다는 것, 그래서 가슴을 아프게 해드렸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저 자신은 하늘을 우러러볼 수 없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 노인을 배려한 것이다.
그리고 최민수씨는 산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사람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처음에 뉴스로 접한 최민수씨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뿌리박혀 있다. ‘최민수가 잘못해서 산속에 숨어 산다’고.
실상을 알고 보면 ‘최민수씨가 유씨 측을 용서를 하면서 자신을 다시 한 번 낮추어 자기도 용서를 구하고 서로 화해를 한 것’인데도, 사람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잘못 알고 있는 인식들이 사실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언론 때문에.
[얼빠진 언론]
언론에서는 처음에 500미터를 매달고 질주했다고 했다가, 200~300미터를 매달고 질주했다고 했다가, 100미터를 매달고 질주했다고 했다가, 40~50미터를 매달고 질주했다고 했다가, “경찰과 검찰 조사 후에 많이 과장되고 와전됐다”고 슬그머니 끝을 맺고 말았는데.......
500미터인줄 알고 보도를 했다가 새로 2~300미터로 알게 됐으면, “죄송합니다. 저희가 아까 보도해 드린 최민수씨가 70대 노인을 500미터나 차에 매달고 질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2~300미터를 매달고 질주했다고 합니다. 이점 최민수씨한테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했어야 하고,
2~300미터인 줄 알고 보도했다가 또 다시 새로 100미터로 알게 됐으면, “또 죄송합니다. 저희가 아까 보도해드린 최민수씨가 70대 노인 분을 2~300미터나 차에 매달고 질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100미터를 매달고 질주했다고 합니다. 이점 다시 최민수씨게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시인을 하고 사과를 했어야 하고,
100미터인줄 알고 보도했다가 다시 4~50미터로 알게 되었으면, “또 죄송합니다. 100미터도 아니고, 4~50미터를 매달고 달렸다고 합니다. 거듭 최민수씨게 죄송합니다.”고 또 시인하고 사과했어야 하고,
4~50미터인줄 알았는데, 불과 몇 미터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정직하게 “그동안 저희가 죄송했습니다. 저희가 최종적으로 보도할 때 최민수씨가 노인을 매달고 달린 거리는 4~50미터라고 했는데, 4~50미터가 아니라 불과 몇 미터 정도밖에 안 된다고 경찰의 CC-TV 분석결과 확인됐는데, 그동안 저희가 국민 여러분의 눈과 귀를 멀게 한 보도를 해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최민수씨 개인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또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어야 정상이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
자기들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대신에 최미수씨가 기자회견에서 ‘등산용 칼이 끝도 네모난 모양’이라고 하고, 목격자란 사람은 보지도 못한 ‘끝이 뾰족한 삼각형 칼날’을 그려서 거짓말을 탄로시켰는데도 최민수씨의 [흉기 사용 여부]에 맞추어 몇 날 몇 칠을 방송들을 해대고 인터넷에 올려서 자기들 과오를 덮고서 비켜가려했고,
가족들 얼굴 보는 것까지 힘들 정도로 상처받아서 집에 안 있고 산속에 들어간 사람을 안 내버려두고 찾아내서 비아냥거리는 기사를 올려서 ‘잘못된 방송과 기사내용으로’ 최면에 걸린 네티즌들로부터 또 욕을 얻어먹게 했다.
그리고 경찰 검찰 조사 결과도 최민수씨는 단 하나의 잘못도 없다는 것(무혐의)이 밝혀졌지만 아직까지도 인터넷에서는 ‘처음의 뉴스를 믿고 최민수씨를 파렴치한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도 “그동안 잘못된 보도내용으로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한 명의 배우인 최민수씨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으로 사과하는 언론사나 기자 한 명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언론이 국민을 홍어 존만큼도 안 보고 있다는 것이다. 홍어는 수놈이 암놈의 4분의 1 정도 가격밖에 안되는데, 조시 2개 달렸다. 그래서 암놈이라고 속여서 비싸게 팔라고 홍어 조슬 잘라버리는 것인데, 이번에 [최민수씨 사건]을 다루는 언론이 영판 비양심 홍어장사 홍어 조슬 잘라버리고 속여서 비싸게 팔아먹는 것하고 다를 게 없었다.
방송은 시청자를 홍어 존만큼도 안 보고, 신문이 자기들 독자를 홍어 존만큼도 안 보고, 인터넷 뉴스들도 네티즌을 홍어 존만큼도 안 보기 때문에 그 지랄들을 해놓고도 단체로 미친 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존중한다면 최민수씨한테 미안해서보다도 자기들 뉴스를 보고 들어서 믿고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잘못된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오보를 시인하고 사과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도리인 것이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거의 모든 언론사의 기자들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 전에 그 갈비집에 몰려가서 밥까지 먹어놓고, 정보로 밥 먹고 사는 기자들이 또 그 집에 떼로 몰려가 취재를 하면서 그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킬 수밖에 없어서 그 유씨 노인이 그 주차장의 사용자인 것을 몰랐을 리 없었을 터인데, 그 유씨 노인을 ‘사건이 발단이 된 그 주차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지나가는 동네 주민’이나 ‘인근의 갈비집 노인’이라고 보도를 해서 국민들을 현혹시킨 것이다. 얼빠진 기자들 아닌가?
얼이란 정신적 줏대라고 한다. 사람은 감정이 있어서 누구를 미워할 수도 있고, 누구를 비난할 수도 있고, 또 화해하고 용서할 수도 있는데, 누구를 미워하건 누구를 비난하건 사실을 알고서 미워하거나 비난해야 정상이고, 화해를 하고 용서를 해도 사실을 알고서 화해를 하고 용서를 해야 그 화해와 용서의 가치가 더 커지는 것이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한 명의 배우에 불과한 최민수씨가 좋은 일을 하려다가, 위험한 시비 중에서도 잘 참았고, 화해를 하고 잘 끝냈다가, 그 3일 후에 국민일보 쿠키뉴스의 소설 같은 허위 기사가 나온 지 5시간 만에 언론사의 기자들한테 당해서 몹쓸 인간이 되고 말았고.......
지금까지도 그 굴레를 뒤집어쓴 채
오해 속에 대중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서라도 대중들이
최민수라는 한 남자 배우의 진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최민수씨 기자회견 동영상 바로보기 :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080425194809219&cp=sbsi
[끝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사건은 양쪽이 화해를 하고 모두 끝난 사건입니다. 화해를 했다는 것은 자기한테 있는 잘못은 스스로 인정하고 상대방의 과실도 용서를 했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보다 더한 일도 있고, 세상의 모든 화해는 아름다운 것이지요.
분명히 밝히는데, 저는 어떤 특정한 분을 비난하려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니 이 글을 통해서 특정한 누구를 비난하시는 것은 절대로 삼가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네티즌 여러분부터 자신을 돌아보시라’는 의도가 이렇게 긴 글을 쓰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 갈비집의 경우 손님이 잠깐 사이 자리를 비워둔 차를 견인되지 못하게 한 것은 대한민국 어떤 가게에서도 정서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 유씨 노인 분 성깔이나 역량이 보통 분이 아니시던데 그것을 알고도 승용차 운전자가 옆에 붙어 있는 주차장을 놔두고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없어진 것은 ‘말도 못할 정도의 뒤가 마려운 생리현상’ 같은 것들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불법 실력행사를 보고 나서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감정 때문에 시비가 있었지만 그날 바로 화해가 이루어졌고, 다음날부터 노인 분이 끙끙 앓으실 정도로 몸살이 나실 수밖에 없으셨을 것인데 그것을 보고서 가족이나 아랫사람들이 화가 나서 다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실수도 할 수 있는 일이고....... 결국에는 다시 수일 내에 양쪽에서 화해를 했는데....... 이 정도의 일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언론은 다릅니다. 말과 글로 밥 먹고 사는 전문가들이고, 나중에라도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고 반성할 수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언론사들에서는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국민여러분을 계몽하고 있는 것입니다.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언제 해도 늦는 것이 아니니까, [최민수씨 사건]에 대해서 오보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들이나 단 한 명의 기자만이라도 정식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파장이 컸던 만큼 언론사의 위력으로 남을 사건인지 언론사의 수치로 기록될 사건인지 시간이 가르쳐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최민수씨 사건]은 대한민국 언론의 양심과 수준을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네티즌 여러분께서도!
이제, 최민수씨 사건에 대한 정황들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으면, 그동안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계셨다는 것을 아셨다면, 여러분들께서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터넷에 올려놓으신 [카페 글] [블로그 글] [게시판 글]들을 지워주셨으면 좋게겠습니다. 지성을 농락당하는 것도 수치고, 잘못을 알면서도 바로 잡지 않는다면 양심까지 부끄러운 일이지요.
[글을 써놓고 보니.......]
제가 써 놓은 글을 보시고 저를 ‘최민수씨와 관계된 사람’이라고 오해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저는 최민수씨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윤승환이라는 사람으로, 예전에 인터넷에 [가로등부러진사건] [사진관파출소사건] [만덕터널사건] 같은 글을 올렸던 사람이지요. 그 글들을 보신 분들이시라면 제가 왜 이 글을 써서 올리는지 이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이라 여겨집니다.
[부산 가로등 부러진 사건]으로 회사가 어려워졌고 [사진관파출소사건] 때문에 제 인생이 바뀌었는데, 두 가지 일 모두 최민수씨 사건하고 비슷하지요. 특히 사진관파출소사건은 제가 최민수씨처럼 나이 드신 분을 폭행했다고 해서, 하지도 않은 것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경찰 검찰을 쫓아다니면서 2년을 허비했지요. 명예 때문에요.
그리고 [만덕터널사건]을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사건사고의 정황분석에 상당한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란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것은 일부러 공부를 하고 현장실습을 많이 해서 그래요. 10년 가까이요. 브로커는 절대 아니고, 저 개인적으로 [퀵서비스-택배-물류사업]에 꿈이 있어서 [사고원인분석]-[의료]-[보험]-[손해사정] 같은 것들을 공부한 것이어요.
그런 것들 덕분에 최민수씨 사건 정도 분석은 크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이미 언론의 뉴스 기사로 다 나와 있잖아요? 언론사들 뉴스기사 몇 개만 맞춰보면 빤히 보이는 것들이었어요.
그런데도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해서 밥 먹고 사는 언론사 기자들 하는 짓들이 구역질이 나고, 제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최민수가 아주 몹쓸 짓을 해서 산속에 숨어 산다’고 인식들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쇼크 같은 흥미에는 몰입을 잘 하지만 진실을 아는 데는 크게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 주위에서부터 느끼고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일부러 글을 써서 올리게 됐습니다.
제발 사람들이 줏대를 가지고, 명예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진실에 대한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사기꾼들이 쉽게 못 설치는 세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저 개인적으로 볼 때 이번에 최민수씨는 정말로 잘 하신 것이었어요. 이태원 그 동네가 무서운 동네인데 남이 나설 수 없는 것 나서서 바로 잡으셨고, 시비가 있었지만 시비 가운데 잘 참으셨고, 경찰이 와서 지구대에서 이유 불문하고 나이 드신 분한테 자기 무례함으로 돌려서 용서를 구하셨고, 허위 뉴스로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놓은 상태에서도 또 참고 그 어르신을 찾아뵙고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하셨잖아요? 변명 한마디 없이요. 보통 사람 같으면 그 상황에서 자기 합리화를 위해서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시키기 쉬운데, 최민수씨는 그것을 자기가 다 담았단 말입니다. 더 이상 어떻게 하겠어요?
시간이 지나서라도 사람들 마음속에서 최민수씨를 바로 보시고, 최민수씨가 명예를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한 사람이 평생을 지키면서 가꾸어온 것들을 한순간에 억울하게 잃는다는 것은 너무너무 안타까운 것이지요.
최민수씨 같이 어려운 성장기를 보내고, 최민수씨 같이 실제 무인의 기질을 가진 배우 한 명 키워내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인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 사회도 많이 안타까워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들 계시는데 최민수씨는 배우 이전에 한 명의 무인입니다. 이연걸씨나 성룡씨처럼 요. 이연걸씨 같은 분들이 소림사 출신이라면, 최민수씨는 정규과정 없이 서울이라는 콘크리트 도시 안에서 독고다이 파이터로 성장기를 보낸 차이이지요.
영화 [테러리스트]에 나오는 최민수씨의 동작들이 그냥 나온 게 아니랍니다. 실전을 통해서 몸에 베였기 때문에 그런 고도의 액션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란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요. 주인공이 오로지 주먹과 발로만 깨끗하게 치고 박는 영화 [테러리스트]의 배역은 최민수씨 말고는 우리나라에서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없어요. 특히 짧고 굵게 차는 발기술에 있어서는 요.
[테러리스트]는 임권택 감독 박상민 주연의 [장군의 아들]보다 훨씬 더 사실적이고, 곽경택 감독 유오성 주연의 [챔피언]보다 훨씬 더 거친 영화였지요. 영화 [테러리스트]를 보시면 최민수씨가 ‘손과 발로만 깨끗하게 치고 박는 한국적인 실전 무예’가 몸에 베인 무인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민수씨가 가정에 애착을 많이 보이는 것은, 자기가 보통 사람들하고는 다른 힘든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에 자식들한테만큼은 자기가 겪었던 마음 아픈 것 안 줄라고 노력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저부터 부끄럽지만, 세상의 가치는 가정에 있습니다.
최민수씨의 가족 분들이나 주위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최민수씨 파렴치한 짓 안 하셨고, 부끄러운 일 안 하셨고, 용기와 모범을 보여주신 겁니다.
2008년 8월 12일
부산 해운대에서 윤승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