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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들아연애좀합시다(남자만) part.2
게시물ID : humorstory_273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애할까요
추천 : 4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1/17 12:46:51

 말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그냥 재미있는 글이려니하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오유인님들 연애 좀 하세요! 물론
  "일단 연애할 여자부터 있는지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개객끼야!" 
라고 하실 테지만 그렇다면 일단 연애를 시작할 수 있게 여자사람부터 만들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애인을 만드는 방법이 아닌 여자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걱정스러워서 알려드리는 겁니다.

 part.2 시작합니다.

 part.1 에서 여자사람에게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에 대해 말하다가 퇴근시간이 되어 중간에 끊었습니다. 일단 추천해 주신 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예시와 그에 대한 반응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저는 "내가 이 질문을 했을 때 상대방은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맞아 떨어질 대가 많았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내가 여자에게 "나 너 좋아해."라고 했을 경우 A라는 여자라면 "장난치지마.", B라는 여자라면 "꺼져.", C라는 여자라면 "대답이 없음."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그 다음 대화에 나올 반응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반응이 나왔을 때에는 그 반응에 맞추어 다음 대화를 이어나가며 계속해서 같은 식으로 다음 상황을 유추해가면서 대화가 끊길 듯 안끊길 듯 이어나가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리드한다는 것이죠.

 연애에 관한 책들을 보면 항상 하는 말입니다만 남자에게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유머러스하게 리드해나가라고 충고합니다. 이 대화의 리드라는 것이 대화를 끊기지않게 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끊기지 않으려면 당연히 다음 대화를 먼저 머리 속에 정리를 해두어야한다는 것이죠. "말로야 쉽지,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평생 여자랑 대화조차 안해봤다, 개객끼야!" 라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구요 ;; 그래서! 지금부터 다음 대화를 유추하는 방법을 예를 들어가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은 part.1에서 하던 대화를 이어보겠습니다.

"뭐하고 있어?" "주말인데 어디 안가나?" "이번 주말에 뭐해?" "할 말이 있는데요" "저녁 먹었어?"
 라는 질문에 대한 반응입니다. 일단은 가장 건내기 쉽고, 반응이 여러가지로 나올 수 있는 "뭐하고 있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상황은 여자사람이 책을 읽고 있을 때,

 나 : 뭐하고 있어" 

여기서 주지해야할 점은 최소한 여자사람이 읽는 책 제목 정도는 곁눈질로라도 봐두시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라고 해두겠습니다.

 여자사람은 대부분 "책 읽어." 라고 반응합니다. 왜냐구요? 당연하잖아요, 책읽고 있으니까. 그럼 다음 질문은 어떻게 할까요? 정답은? "책 제목이 뭐야?"입니다. 왜냐, 이미 당신은 책 제목을 곁눈질로 봐 두었습니다. 여기서 대화의 리드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자사람의 반응은 당연히 책 제목을 말하게 될테고 그럼 당신은 그 상황을 미리 유추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예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나 : 책 제목이 뭐야?
 여자사람 : 책 제목(ex 그남자 그여자)

여기까지 대화가 되면 무슨 질문을 해야할까요? 저는 책 제목을 들었으니 책 내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러분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일단 제 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책에 관한 대화를 시작했고, 또한 여자사람이 책을 읽고 있는 상황이니 여자사람은 분명히 그 책에 관한 내용이 머릿 속에 깔려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아는 지식을 다른사람에게 설명할 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때문에 여자사람이 아는 책 내용을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여자사람은 분명히 그 책에 관한 내용을 상대방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개개인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제 경험상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제가 아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이는 내가 상대방의 우위에 있다라는 느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다음 질문은 책에 관한 내용이 좋겠습니다.

 나 : 그거 책 내용이 뭐야? 연애소설?

단순히 책 내용만 물어 볼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대화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내용이라도 일부러 틀리는 것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 설명하고픈 욕구가 끌어오르게 한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여기서 제가 연애소설? 이라고 물어본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도 하구요. 그남자 그여자는 연애소설이 아닙니다. 일종의 연애에 관한 픽션으로 지어진 에세이입니다. 에세이와 소설의 중간이라고 할까요? 일부러 소설이냐고 물어보는 것으로 여자사람이 나타낼 반응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사람은 "소설은 아니고~..."라는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여자사람 : 소설은 아니고 연애하는 남자랑 여자가 서로 따로 따로 얘기하는 일기같은 그런 글?

정도의 반응이 나올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저에게도 정답이란 없으니까요. 다만 이렇더라 라는 경험만 있을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가볍게 읽어주세요 ^^;;
여기서 다음 대화를 이어나가 볼까요?

 나 : 일기? 오, 그거 새로운데? 재밌겠다.
 나 : 일기? 남의 연애일기 읽는게 뭐가 재밌냐?

두가지 질문입니다. 어떤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제 대답은 반반입니다. 긍정정인 반응이던 부정적인 반응이던 일단 여자사람은 책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이런 내용이고 재미있다라는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겠지요? 그럼 부정적인 반응에 대화를 맞춰나가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경우 여러분이 할 행동은 몇가지 안됩니다. 여자사람이 책에 관한 설명을 끝낼 때까지 시종일관 맞장구를 쳐주는 것입니다.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은 단순한 맞장구가 아니라 설명을 경청하면서 맞장구를 쳐야합니다. 어는 연애에 관한 글을 보면 아~, 오~, 그래? 등 감탄사를 비추면 된다는데,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감탄사로는 여자사람이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더욱 흥미를 느끼게 못합니다. 때문에 여자사람이 말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여자사람이 말한 문장을 응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여자사람 : 어쩌구저쩌구....... 여자들 생각은 이런데.....어쩌구저쩌구
나 : 여자들 생각이 진짜 그래?

이정도입니다. 쉽죠? 그럼 여자사람은 어떤 말을 할 지 유추해볼까요? 한가지 입니다.

여자사람 : 어, 여자들은 대부분 그런것 같아. 남자는 아니야?

이런 대화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대화를 리드해나갈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일단 저 대화를 유추했다면 당신은 유추를 함과 동시에 내가 어떤 대답을 해야할 지 이미 머리 속에 정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아닐 것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 보시면 내ㅏ 평소에 어떤 일을 할 때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린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습법으로 따지면 마인드맵 학습법이라고들 하죠? 노래도 있구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빨가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맛있으면 바나나 ->
대화의 연속성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끝말있기나 아이엠그라운드 게임라고 생각하세요. 계속해서 이어나가기가 대화의 핵심 포인트니까요 ^^;; 자, 다음 

나 : 남자들은 내생각에 이러이러한 것 같아~ 어쩌구저저구
여기서부터는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생각을 말하면서 주의할 점은 여자사람과 상반되는 의견일지라도 여자사람이 자신의 견해를 말한 것을 상기하면서 표현을 완곡하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너무 반대대되는 의견은 자칫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여자사람과 당신은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고 있게 됩니다.  당신이 생각할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말하지만 상대방인 여자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그 안에서 다음 질문 혹은 대답을 말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아닌데?, 그래. 어. 등의 단답형 대답을 하게 된다면.... Fail....은 아니구요. 답단형대답후에 재빨리 다른 질문을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여자사람 : 남자들은 이래서 안된다니까.
나 : 그래 맞아.
.
.
.
.
나 : 근데 그냥 책에서나 그렇지 남자들도 알고보면 안그래. 나부터가 안그런데?

정도 입니다. 이건... 뭐... 센스가 있던지, 혹은 많이 대화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뱁니다. 그러니까 어떤 대화든 1분을 이어나가건, 10분을 이어나가건, 30분, 한시간을 하건 대화를 많이 해야합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part.1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일단 말부터 거시는게 중요하구요. 대부분 여자랑 대화를 짧게밖에 못해요 하시는 분들이 잘 보면 단답형 대화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매우 짧게 이야기하구요. 짧은 말을 길게하시는 연습을 하세요. 여동생과 대화하듯이 밥? ㅇㅇ / 늦어? ㅇㅇ / 뭐해? 밥 이런식으로 대화하시지 마시구요. 다시 이어서.

 그렇게 책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생각을 어필하다보면 분명히 소재거리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대화가 점점 끊어지고 어색하게 되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가요? 대화를 끝내면 됩니다. 어떻게 시작한 대환데 그냥 허무하게 끊냐구요? 애프터를 신청하면 되지요. 여기서 애프터를 데이트 이런식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 많을텐데, 성급하신거 아시죠? 너무 성급한 거에요. 제가 말씀드리는 애프터는 다음에 대화할 기회를 한 번 더 주세요. 다음에 얼굴 마주 볼 기회를 만들어요 하는 정도입니다. 다음에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해보세요. 지금 우리는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럼 대화의 끝도 책으로 마무리하면됩니다.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나 :  그 책 다 읽으면 나도 읽어봐도돼? 여자들 생각이 어떤지 알아보는데 좋겠다.
 나 : 집에 나도 비슷한 책 있던 것 같은데, 갖다줄까?

정도입니다. 이로써 다시 대화할 기회가 생깁니다. 아닐 것 같다구요? 책은, 대부분 빌려줍니다. 어려운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읽고 있는 책에 같은 관심을 가져준다는데 싫어할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 음흉하긴 하지만 그걸로 여자사람과 대화할 기회를 얻게되는 일석이조가 됩니다.

일단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쉽게 책을 예로 들었는데요, "요즘 영화 뭐가 재밌어?" 라든지, "너 보드타는 거 좋아해?", 라든지 "근천에 어디 맛있는 밥집 없어요" 등, 대화의 소재거리는 우리 주변에 항상 널려 있습니다. 의류브랜드, 휴대폰, 요식, 레포츠, 책, 독서, 게임 등등등. 일단은 주위를 둘러보세요. 자신의 주변을 파악해야 여자사람을 만날 기회도 생기고, 대화할 소재거리도 생깁니다.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급하게 끝낸 감이 있는데요, 더 길게 써도 똑같은 얘기만 반복할 것 같아서 여기서 줄이고, 시간날 때 휴대폰번호 받는법, 문자할 때 대화법, 애프터신청하기 드에 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벼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art1. 베스트도 못갔어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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