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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치한 애기가 베오베에 올라와있길래 한마디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74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비무환
추천 : 62
조회수 : 447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5/05 00:39: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04 05:49:36
치한 애기가 나와서 생각난건데...
바바리맨은 여고시절 종종 출몰해 많이 봐왔는데...
정말 아직도 충격적인 경험은 

지지난해 겨울 늦은밤 신도림 역에서 지하철을 환승하려고 전철을 기다리다가
아무도 없는 음침한 곳에서 저를 보며 DDR을 치던 남자를 봤습니다. 

그때 전 이어폰을 끼고 철로를 바라보며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맞은편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제쪽을 손가락질 하며 수근거리 자리를 피하더군요. 
이상해서 슬쩍 뒤를 돌아 봤는데...
계단 바로밑 음침한 곳에서 저를 보며 DDR을 치던 남자를 봤습니다. 
정말 경악.
신도림 1호선을 기다리는 거라 
실내도 아닌 실외인데...
아무리 늦은 밤이라 한산했어도 사람이 쫌 있었는데
그런 짓을 하다니... 
전 못본척 하고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며 볼일이 있다는 듯 자리를 피해 버렸습니다. 
되도록 멀리....
그리고 쫓아 오진 않아 안심하고 열차를 타고 자리에 앉았는데
그놈이 제가 있는 칸으로 옮겨와 바로 내 앞에 앉더군요. 
그땐 정말 온몸의 세포가 곤두서는 느낌이더군요.

밤늦은 한산한 열차에 마주 앉아 있다는 게....정말 ..... 

용산에서 또한번 환승했는데 그때도 따라내리더군요.
정말 소름이...
 
그러나 다행이 용산은 신도림보다 사람도 더 많았고 
마침 내가 탄 열차가 곧바로 오고
전 열심히 뛰어 타자마자 출발해서 그런지 
그뒤론 안보이더군요. 
그때 경험은 지금 생각 해도 오싹하네요.

정말 세상엔 별별 놈이 다있구나 싶더군요. 
예전에 나랑 친한 언니가 지하철에서 어떤남자가 자기 뒤에서 
DDR을 해서 옷에 분사하고 갔다고 하길래 
말도 안된다 어떻게 공공장소에서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어딨냐
물이나 음료수가 약간 쏟은 거겠지라고 말했었는데
직접 보니 알겠더군요. 

그래서 그후 되도록이며 지하철을 기다릴때도 음침 하지 않고 약같 트인 장소에서 기다립니다. 

즉, 결론은
오유 여성분들도 저같은 경험 안당하고 싶으시면 지하철 기다릴때도 조심하세요. 
특히 밤에 1호선 실외 역장같은 경우는 음침한 곳이 많습니다. 
계단 바로 옆 좁은 통로나 맨 앞칸, 맨 뒤칸등은 불빛도 밝지 않고 때론 사람도 서있지 않죠.
그런 곳은 조금 조심하세요. 

아! 이것은 오유 남성분들을 비하하고자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다만 그런 음침한 곳에서 이상한 짓을 하는 몇몇 무개념 사람들도 있으니 조심하라시라는 것입니다.  

아! 글구 또 한가지 경험상
밤거리에 벽을 보며 노상방뇨를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분들께 절대 눈길을 주셔서는 안됩니다. 
그냥 우연히 무심코 봤다가 갑자기 그곳을 내밀고 제쪽으로 달려 오는 아저씨를 몇번 마주쳤습니다. 
어릴때도 커서도 
그런 사람은 술취해서 그런 분들도 계시고 술취하지 않았는데도 그런척 하다가 보여주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런 분들고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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