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407005008607 길에 쇠말뚝을 박아놓고 외부인의 이사를 막는 마을이 있습니다.
전주의 한 시골 마을 길 한복판에는 쇠말뚝이 박혀있습니다.
외부 공사 차량은 아슬아슬 말뚝을 피해갑니다.
말뚝은 왜 길을 막고 있을까 ?
마을 주민은 밭 농사를 망치기 때문이라고 둘러댑니다.
"그래서 여기를 왜 밝고 지나갔나? 여기까지 콩을 심었던 자리예요."
하지만 살 집을 짓는 이주민의 말은 달랐습니다.
피해 복구를 하겠다고 해도 주민들이 이사 자체를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 결과 전주시가 이 마을에 지원한 50억 원의 쓰레기 소각장 보상금 때문이었습니다.
"2004년도 말부터 해서 전주시가 마을에 50억 현금을 주고, 1년에 6억 씩 주기로 하니까…"
마을 사람들은 매년 2천만 원씩 받는 보상금 몫이 줄어들까봐 외지인의 이사를 막아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