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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74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Ω
추천 : 2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29 07:02:29
원망 하지않을려고 했지만...
저도 사람이라 원망하게되네요..
어릴적 부모님 이혼하시고 난후 엄마와 함께 살았는데.
없는 생활에 엄마나,저나 동생 다 힘들어했었어도 참 좋았던거 같았는데..
쌀이 없어서 밀가루 사서 수제비로 일주일동안 해먹은것도..
추운겨울 난방비없는 대신 전기장판 하나로 셋이서 붙어 잤던것도..
귀하게자라 온 엄마는 가진게 하나도없는 아빨 만나 결혼을 하셧고 저와동생을 낳았지만..
돈이란게 뭔지..결국은 두분 헤어지게되셨고..일을 해본 경험없는 엄마는 우리들 먹여살린다고
평일엔 식당서빙..주말엔 공장알바..힘들어서 병원다니는걸 뻔히 아는데도
힘들다는 내색 한번도 안하셨는데..
많이 힘드셨나봐요..결국엔 엄마도 나중에 온다는 말만 하고 가버렸는데..
가끔 엄마가 보고싶어서 전화하면..엄마가 이번에 갈게 라는 말에..
동생과 저는 엄마기다린다고 역에서 하루종일 앉아 기다렸던적도 있었고..
단 한번도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지만..
어느새 10년이 흘렸네요..
엄마 재혼한거.. 중학교 3학년때 엄마등본 떼면서 알게되었는데..
그땐 참 충격이 컸고..사는게 다 싫었는데..
그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따라 엄마가 보고싶어서 투정부려봤네요..
잘지내고 계시겠죠?
보고싶어요 나중에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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