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줄 아는 요리가 한정적인 사람이에요.
그래도 요즘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감탄하고 성공한건 남자친구한테도 먹여주고있음ㅋㅋ
도시락으로도 괜찮고 데일리용으로 자주 해먹어도 좋은 볶음밥 하나 알려드릴게요
너무 간단한거라 레시피라 하기에도 민망하지만..
이번에 들어간 재료
: 기름,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굴소스, 밥, 계란
첫번째. 갖고계신 채소를 손질합니다
저는 구운마늘덕후 구운양파덕후라 마늘이랑 양파는 어느요리던지 엔간해선 빠지지않아요
그래서 냉장고에도 항상 상비해있음 후후
오늘은 양파, 마늘, 당근, 애호박, 스팸 이렇게 썼어요.
가끔은 청양고추 씨빼고 썰어서도 볶는데 오늘은 고냥 이정도만.
그리고 냉동실에 모듬해물 얼린게 있길래 이것도 밑간해서 넣었습니당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맛술이랑 후추에 5분도 안되게 재워놨어요. 배가 고파서 빨리 만드느라 ㅋㅋㅋ
두번째. 손질한 채소를 볶아요
저는 구운마늘을 좋아하기땜시롱 기름 두른후에 마늘을 가장 먼저 볶아요
그리고 나머지 투척.
밥이랑 소스를 볶을 시간도 있기때문에 이 과정에서 채소를 다 익히시면 안되요!
너무 오래 볶다보면 물렁물렁하게 익어버려서 이게 채소인지 죽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세번째. 들이부은 채소들이 반정도 익었을때 밥이랑 굴소스를 넣습니다.
볶음밥이기 때문에 평소 먹는 밥 양만큼 넣으면 다 만든후에 양이 생각보다 많아져요
카레랑 먹을때 밥을 조금 덜 넣듯이 밥 양을 조금 줄여주시면 평소먹는만큼 드실수있을거에요
저는 좀 짭짤한걸 좋아해서 밥이 한그릇 들어가면 굴소스는 밥수저로 두스푼 넣습니다.
숟가락에 산모양이 될만큼 두스푼이 아니고 평평하게 찰 정도로 해서 두스푼이요.
굴소스 많이 들어가면 쓴맛이 난다는 분이 계시던데 저한테는 이정도가 딱좋네요
개인차가 있을지도 모르니 한스푼 넣어보고 싱겁다 싶음 조금씩 더 넣어보세요
저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아서 이정도가 딱!
네번째. 소스랑 채소가 골고루 섞어졌다면 그릇에 옮겨담습니다.
다섯번째. 빈 후라이팬에 다시 기름을 두르고 계란 투척!
저는 볶음밥할때나 비빔밥먹을때나 계란 후라이 보다는 이렇게 계란이 흩어진(?) 뭐라 설명해야하지?
스크램블에그 라고 우기고 싶은 그런 모양? 을 선호해요
암튼 취향에 따라 계란을 익히시고 다되면 그릇으로 고고
여섯번째. 이제 맛있게 먹어줍니다 'ㅁ'~
배가 고파서 일찍 눈이 떠진 아침이네요!
오유분들도 아침 맛있게 드시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