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이제 20렙인... 초보유저임...
이상하게 저는.. 팀을 캐리해나가는 캐릭보다.. 누군가를 키우고.. 묵묵히 맡은바 일을 해나가는 서폿이 맘에 드는거임...;;

그래서 소라카를 열심히 장인처럼 하고 있는데...
이게 아는사람 없이 혼자하면.. 원딜이 답답할때가 많구.. 팀이 안받혀주면 멘붕에 좌절할때가 많음..

이번경기도 초반부터 탑 미드 봇 할꺼없이 완전히 말렸음..;;;
적팀 타워하나 못부수고.. 우리편은 전 타워 다 날아가고 억제기까지 날아가고 있는 상황이었음..
물론 용이나 바론도 적에게 다 따이고...;;
당연히 칼서렌 제안했는데.. 부결되었음... 솔직히 난 답답했음..;;
1차 멘붕이 왔음....

서폿하느라 cs도 못먹고.. 돈 자체가 거의 없던 상황이라. 템은 맞출수가 없었음..
그래서 와드만 사서.. 전맵에 맵핵수준으로 뿌리기 시작했음...

돌아다니면서 미니언이나 하나둘 잡고.. 도망다니고. 또 벌린돈으로 와드박고...
내가 이리 하는이유는 마이가 백도어를 해서 어떻게 해서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함이었는데..
백도어를 하라고 해도 안하는거임... 여기서 2차 멘붕이 왔음...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게 승리의 열쇠였음...
계속 삐데면서 억제기만 살려낸뒤에.. 전맵에 뿌려진 와드를 바탕으로.. 5명이 몰려다니며 하나둘 떨어져있는 적군을 야금야금 잡아먹으며 킬뎃을 따라잡기 시작했음...
어찌 어찌 킬을 따라잡고.. 우주수비하면서 별을 떨구니.. 돈도 벌리고... 완전 AP로 몰았음...

지루한 우주수비와 숨바꼭질이 계속되다가...
한타 싸움을 하는데.. 솔직히 나도 신기할정도로 힐이 들어가면서.. 한타를 밀어버린거임..;;;
버섯까지 먹고 힐을 갈겨대니.. 한번에 피가 700가까히 차고..;; 내가봐도 신기했음..;;;

그렇게 어찌어찌 중앙을 밀어재끼니까.. 결국에는 이기더라...
진짜.. 이재미에 LOL하는게 아닌가 싶고...

지금 너무 흥분돠고 ㄷㄱ거려서.. 게임창을 못닫겠다...
이거 어떻게 리플 저장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