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강아지가 식분증...이 있어요
말그대로 응아를 먹습니다ㅜㅜ
어렸을 때는 실내에서 키웠지만 지금은 몸집이 커진 관계로(악마견 코카)
실외에서 키우고 있는데요.
어렸을 때 배변 훈련을 잘못해서 그런지..
아가가 배변 장소를 혼내는게 아니라
배변 행위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오인하고 먹어서 그 흔적을 없앤다고 하더라구요.
3돌이 갓 지났지만 개집 옆 안보이는 구석에 자꾸 똥을 숨겨놔서 치우기도 힘드네요.
훈련소에 보낼까 몇번이나 생각해봤지만 부모님께서는 무슨 비싼 돈 들이냐며 그냥 똥개 기르듯 기르려고 하시고..
평소에는 그냥 먹기 전에 잽싸게 치워주는 것으로 예방하고 있는데
지금도 시시때때로 먹고 게워내는 거 보면 마음 아파 죽겠어요..
학생 신분이라 시간날 틈이 없어도 방학때는 마음 먹고 제 방에서 배변패드 놓고 교육해보려고 애썼는데.. 결과는 fail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뇌도 근육이라 그런지 눈치 제로 훈련 제로!
딱히 방도를 찾지 못하는지라 여기에나마 작게 하소연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