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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살인사건에 대해서 답답해서 한마디 올립니다.
게시물ID : sisa_185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림판당고
추천 : 3/3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4/07 22:45:21
 지금 흐르는 여론은 국내체류중인 조선족이 전부다 살인마와 같은 사람들이라서 내쫓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선족의 인권을 주장한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다문화정책 실패가 국민들을 살해했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문제 삼고 싶으신것은 조선족이 살인했다고 하여 다른 조선족들도 살인범이냐 하는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기본적인 오류중하나죠. 이를테면 조승희가 미국에서 총기난사했다고 하여서 한국사람들이 다 그런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것입니까?
 더불어서 미국국민들은 그때 한국인들이 오히려 미안해 하는것에 대해 당황해했죠. 엽기적인 살인사건은 한국에서 그전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살인마가 조선족이기 때문에 조선족 전체가 욕먹는것은 억지 논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다문화사회를 만들게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많은 중소기업들이 조선족들을 포함한 외국인노동자들을 고용하게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바로 국내 3d사업의 저임금과 국가간 경제격차 때문입니다. 노동자의 유입이 정책적으로 이루어졌다기 보다는 경제의 흐름때문에 정책이 만들어진것입니다.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정책이 수립되기전 부터 외국인노동자들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난일은 아니지요. 값싼 노동력으로 품을 팔아야 하는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이 합법적혹은 불법적으로 일본, 미국, 독일 등등으로 넘어가 일을했지요. 그 단계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인권을 챙기는것이 잘못된 일이었던 겁니까? 한국으로 일하러 온사람들에게 임금체납과 구타가 합당한 대우입니까? 그사람들의 인권을 챙기는것은 사람으로서의 도리입니다.

!물론! 살인자에겐 그에 합당한 벌을 내려야 하는것도 도리입니다. 하지만 살인자가 조선족이라고 해서 조선족 전체가 그렇다는 것은 억지논리이고 그런 조선족의 인권을 챙겼다고 해서 살인마를 두둔한다고 하는것은 병신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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