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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중건 가지고 대원군 많이들 까시는데...
게시물ID : history_27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2
조회수 : 9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27 17:12:13
이 사안은 이미 그 전에 몇번이고 계획은 있었다 좌절되곤 했던 왕조의 숙원사업이었다는 점은 생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헌종 때에도 경복궁 중건을 계획해서 화폐를 궁궐 내에 축적해 둔 일이 있었지요.
 
왕조의 권위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라도 경복궁 중건이라는 숙원사업은 미룰 수 없는 대업이었던 셈이지요.
 
불굴의 의지로 밀어부쳐 기어코 성사시킨 겁니다.
 
물론 이 중건사업이 무리는 하는 일인지라 여러가지 후유증이 없진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재정이 파탄에 이르거나 뭐 그런 정도는 아니었죠.
 
조선의 재정을 씹창낸 건
 
바로 친정체제에 들어간 고종이 내린 청전 유통금지조치때문이죠.
 
청전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여 민생고를 일으킨 건 부인하긴 어려우나
 
문제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냅다 유통을 정지시켜 버렸다는 거죠. 이 바람에 오히려 양화인 상평통포는 더욱 귀해집니다. 물가가 오히려 앙등해 버려요. 민생고를 해결한답시고 내 놓은 조치가 오히려 민생고를 가중시켜버립니다.
 
게다가 결정적인 문제...
 
정부기구가 당장 보유하고 있는 화폐가 청전인데... 이걸 냅다 유통정지시켜 버려요?
 
국가 기구가 당장 가지고 있는 돈이 구리쪼가리가 되어 버리고 만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요. 정부 금고에 5억을 넣어 놨는데 그 5억이 모두 0원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되겠어요?
 
이거 말고도 얼척없는 조치를 여러가지 저지른 게 고종이죠.
 
이거 메우는데 2년을 죽을 똥을 쌌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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