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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비군분들도 예비군들 작업 개빡세게 시키는데도 있나요?
게시물ID : military_27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산의꽃
추천 : 2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4 23:49:55
안양시에 위치한 탄약부대입니다(군보안에 위배되는 이상 더이상의 부대이름등은 생략)

5월에 갔다왔는데요

예비군에서 군대를 갔다온게 아니고 3일내내 작업만 하다가왔습니다

내가 노예냐? 이 망할 간부들아? 즉을래?

탄약부대에는 장병들이 쓰고남은 탄피들이 있잖아요?

글쎄,, 첫날에 탄약고 안에 있는 탄피자루를 옮겼습니다

한두개도 아니고 한사람당 이삼십개 넘게 옮겼어요

현역병들이나 너희 간부들이 해야하는걸 우리보고 왜 시키냐고!!

예비군들 훈련시키기도 바쁠텐데 2박3일동안;;

작업을 시키는게 말이 되는지;;

그것도 무지하게 무거워서 둘이서 들어도 10M 가면 손아파 죽겠음;;

손이 부서질것같은 무게의 탄피자루;;

두돈반 트럭에 옮겨담았죠 트럭 꽉꽉 채울정도로

1일차의 작업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2일차...

2일차의 작업은 박격포 탄통 트럭에 싫어놓기...

빈탄통이 탄약고 안에 버젓이 쌓여있더군요

언제 거기놧는지도 모를정도로 먼지가 수북한;;

그걸 2시간동안 트럭에 날랐습니다 예비군 20명이서;;

저녁...

이번엔 K-2 실탄 탄박스 만들기

한사람당 두개씩 만들래요

어떻게 만드는지 병사가 시험보이고;;

아... 여태까지 작업이었으니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미친듯이 빨리 두개 만들고 쉬었죠

3일차...

이번엔 1일차에 트럭에 옮겨놨던 탄피자루 무더기들을 창고에 갖다 놓으랍니다

욕이 그냥 한바가지로 나오더군요;;

세시간동안 탄피자루와 나는 물아일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손은?

욱신욱신거리고 손톱 깨질것같고 이틀후 굳은살배기고;;

점심 후 또 작업...

2일차때 트럭에 갖다놓았던 탄통들을 창고 바깥쪽에 놓으랍니다

그걸 세워서 그것도 그냥 평평한 땅바닥도 아닌 바닥 다 깨져잇는 비포장과 포장의 중간인 땅에 세우랍니다 현역이셨던 분들은 아시죠?

그걸 다행히도(?) 예비군 숫자가 많아서 30분만에 미친듯한 속도로 갖다놨습니다

다른 생활관도 작업한듯한 느낌입니다 

예비군같지 않아요 미친듯이 작업하고 움직임 ㄷㄷ

그렇게 이번년도의 예비군은 작업과 같이 보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따구로 작업만 시키는 부대 갔다오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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