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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은 이 나라를 버렸다.
게시물ID : bestofbest_27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양사나이
추천 : 142
조회수 : 6299회
댓글수 : 1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02/18 23:12:2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17 18:15:50
진실된 자들은 핍박박고, 고통을 받는 나라.

약하고 가난하고, 무식하면 이용만 당하는 나라.

한 겨울 시린 핏 빛 비 바람 속에서도 
파란 기와집의 처마는 난민들의 피난처가 되지 못 한다.
파란 기와집의 처마는 가진자들에게 허락된 곳.

찢겨진 심장을 달래주던 숲속의 풍경도 멈추고

서글픈 영혼을 위로하던 명동의 종소리도 멈췄나니

서럽고, 애통하도다.



희망을 빼앗아간 신에게 저주를!

공포에 질린 자식들을 보며 흥분하는 신에게 저주를!

사디즘에 매료된 신에게 저주를!





작년 5월 25일.

아니 정확히 5월 26일 새벽에 촛불 시위를 했다고 경찰에 연행되서 조사를 받고,

48시간 동안 유치장 신세를 졌을 때에도 이렇게 절망적인 기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걍...답답하고 속상해서 처음으로 오유에 글을 써봤습니다.

수정하고 싶지도 않고, 손보지도 않은채 한번에 써 버린 글입니다.

같잖은 글이나 올린 저에게 대신 욕이나 실컷 하시라구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기분이 조금이나마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 더렵혀서 죄송합니다.


安養萬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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