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시작되던 1월23일 강릉에 계신 어머님에게 갈려고 새벽두시에 집에서 출발했죠... 동생네 식구와 여주휴게소 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 와이프와 3살된 딸아이 하고 아반떼 를 타고 룰루랄라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갔죠... 새벽이라 그런지 차두 안막히구 예상시간보다 일찍 여주휴게소에 도착을해서 동생네식구를 기다리는데, 연휴때는 엄청추워서 밖에서 기다리기두 뭐해서 차안에서 기다리는데 넘지루 하기두 해서 와이프한테 같이 매점갈거냐구 물었더니 딸아이가 잔다구 같이 잘거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전 혼자 매점두 들렀다가 화장실두 갔다 차안으로 돌아오는길에 동생한테 전화해 보니 늦게일어나서 좀늦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럴거면 좀 더가서 문막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죠 차로 돌아온 저는 와이프와 딸아이깰까봐 조심해서 차문열구 시동켜구 출발했죠...
10분쯤 달렸을까? 휴대폰이 울리는데 발신자가 마누라이길래 전 "넌 뒤에 있으면서 전화하냐?" 하고 물었죠 그런데 조용한 기운이...... 그순간 뇌에 스치는생각 난 죽었다.................
갓길에 차세우고 보니 딸아이만 자고 와이프가 없는거에요.... 다시 와이프한테 전화하고 와이프가"추워.. 차 어딨어?" 난 "잠깐만 기다려" 하고 동생한테 전화했죠....
"너 어디냐?" 다행이 아직여주휴게소 5분전이라 하네요.... 그럼 형수태우고 오라고 하고 다시와이프한테 전화해서 동생차 타고 오라고 하고.... 딸아이깰까봐 목소리는 죽이고 깨면 엄마부터 찾을꺼고 그럼 난 운전도 못하고 딸아이안고있어야 하고...생각만해도 ㅠ ㅠ 어찌해서 문막에서 상봉했네요....
와이프 한마디 " 인간이면 이럴수없다 차나 크면말도안해 조그만 차에서 와이프를 놔두고 오다니" 인간도 아닌 인간이 되서 아직까지 구박받고있네요... 처가집엔 애기하지말라니깐 다 하네요.... 장모민 눈초리가 무섭던데... 난 이제 처가집가도 대접받기는 글렀다...........